의협 "전공의 오해 풀겠다"…특위, 전국적 휴진 검토
[앵커]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만들어진 범의료계 협의체가 내일(29일) 대정부 투쟁 방향을 논의합니다.
의협은 회의에 앞서 협의체에 불참하고 있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하나둘 의사협회 회관에 모입니다.
의협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마련한 비공개 간담회입니다.
의협이 전공의들을 소위 패싱해 왔다는 오해에 대해 설명하겠다는 겁니다.
<채동영 /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정부와) 대화를 했다고 해서 그 내용을 가지고 협상장에 가서 도장을 찍고 이런 것 자체가 정말 가능한 구조가 아니거든요."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 자리에 임현택 의협 회장과 갈등을 빚어 온 박단 전공의 대표는 불참했습니다.
참석자 중 일부는 지난 주 출범한 범의료계 협의체 '올특위'에 일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정근영 /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 "전공의들 쪽에서는 올특위가 진행되고 있는데 / 아무래도 전공의가 패싱되는 상태로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가 되고 있다…."
애초 의정협의에 나설 뜻이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던 올특위는 동시에 전국 규모의 투쟁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6일 심포지엄을 여는 방식으로 전국 의대 교수들이 모두 휴진에 들어가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겁니다.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에 참여하는 한 교수는 "26일 이후에도 시리즈로 심포지엄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휴진도 같이 연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개별 대학병원 교수들이 휴진했지만, 전국의 교수들이 동참할 경우 파장이 클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전공의 #의대생 #의사협회 #올특위 #휴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자택서 발견"
- [현장잇슈] '남녀공학 전환'으로 전쟁중인 동덕여대…밀가루에 야구방망이까지 등장
- 이기흥 회장 3선 도전 승인…문체부 "심히 유감"
- 국민 52.5% "결혼은 해야 한다"…10년 만에 최고
- "떡하니 붙어라!"…평균 나이 60대 만학도 수험생들
- 부산 동구 스쿨존서 5t 정화조 차량 미끄러져 충돌사고
- 겉보기엔 선물거래 같은데…1,100억대 불법 도박장 운영 조직 덜미
- "상습 폭행" vs "사실 무근"…김병만, 전처와 진실공방
- 수수료 양보 못 한 배달 앱…'수수료 상한제' 역풍 맞나
- 검찰, 명태균 구속영장서 "대의제 민주주의 정면으로 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