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커피·초코빵·간장 줄줄이 인상…가공식품 너마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점점 팍팍해지는 가운데 가공식품 가격이 또다시 줄줄이 인상된다.
롯데네슬레 쪽은 "커피 원두와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공급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대상 청청원은 다음달 청정원 간장 9개 품목 30여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샘표식품 역시 이달 13일부로 대표 제품인 '양조간장501' 등 30여개 간장 제품의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코 케이크, 인스턴트 커피, 간장까지….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점점 팍팍해지는 가운데 가공식품 가격이 또다시 줄줄이 인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네슬레는 다음달 1일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수프리모 병(100g) 등 인스턴트 커피와 핫초코 오리지널 원컵 등 분말 음료 제품 출고가를 7% 인상한다. 롯데네슬레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오른 가격이 적용되는 시점은 편의점·마트 등 채널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롯데네슬레 쪽은 “커피 원두와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공급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로부스타의 경우, 지난 2020년 kg당 1.30달러에서 지난 4월 3.97달러로 3배 올랐다. 아라비카 가격도 2020년 파운드당 1.11달러에서 지난 4월 2.21달러로 두 배 올랐다. 주생산지의 가뭄 등으로 생산이 부진한 까닭이다. 국제 커피원두 가격 상승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커피원두 가격뿐 아니라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치솟으면서 초콜릿을 재료로 하는 빵과 케이크 가격도 올랐다. 씨제이(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과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는 지난 20일부터 초콜릿 사용 제품 27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평균 3.9%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가격은 지난해 5월 기준 톤당 2400달러였지만, 올해 4월엔 1만373달러로 3배 이상 뛰었다.
요리의 필수품 중 하나인 간장 가격마저 오른다. 대상 청청원은 다음달 청정원 간장 9개 품목 30여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이 간장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22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대표 상품인 ‘청정원 햇살담은 국간장(500㎖)’은 4150원에서 4380원으로 5.4% 오른다. 앞서 샘표식품 역시 이달 13일부로 대표 제품인 ‘양조간장501’ 등 30여개 간장 제품의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박홍근 “윤, ‘좌파언론이 이태원에 사람 몰리게 유도 방송’ 의혹 제기”
- 주말 100㎜ 넘는 장대비 온다…습식 사우나 ‘찜통 더위’
- ‘위원장 탄핵’ 앞둔 방통위, 공영방송 3사 이사 선임 절차 강행
- ‘고령 리스크’ 바이든, 토론서 인지력 저하…후보 교체론 터져
- “위험의 이주화 뚜렷”…인권위원장, 아리셀 참사 근본대책 마련 촉구
- 이준석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조작’ 의심했을 거라 단언”
- “속풀이로 무슨 비빔밥이냐고? 먹어보고 말을 혀”
- [단독] 노동부, 아리셀 ‘고위험 사업장’ 지정하고 손놨다
- 조희연, 오세훈 ‘광화문 태극기’ 계획에 “낡은 국수주의”
- “경비원 전원 해고 정당”…압구정 현대아파트 손 들어 준 대법,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