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진도 한 표 차이” 시라파 VS 엘리파, SSG 역대급 난제 빠졌다…누가 후반기 살아남을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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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자리를 놓고 역대급 난제에 빠졌다.

임시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와 재활을 마친 엘리아스를 두고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 까닭이다.

SSG는 기존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5월 12일 등판 뒤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자 시라카와를 임시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SSG는 다음 주 시라카와와 엘리아스 가운데 한 명을 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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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자리를 놓고 역대급 난제에 빠졌다. 임시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와 재활을 마친 엘리아스를 두고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 까닭이다. 어떤 선수가 과연 후반기에 살아남아 SSG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을까.

SSG는 기존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5월 12일 등판 뒤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자 시라카와를 임시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일본 독립구단 출신 시라카와는 6월부터 KBO리그 마운드를 밟고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 5.09 27탈삼진 9볼넷 WHIP 1.65를 기록했다.

시라카와는 6월 27일 문학 KT WIZ전에서 5.1이닝 9피안타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라카와와 임시 계약은 전반기 일정이 끝나는 동시에 종료된다. SSG는 다음 주 시라카와와 엘리아스 가운데 한 명을 택해야 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SSG 이숭용 감독은 여전히 두 선수를 두고 머리 아픈 고민을 이어가고 있었다. 역대급 난제다. 프런트 의견도 반반으로 갈린 데다 코치진도 한 표 차이로 의견이 다르다. 선수단도 타격와 투수 파트에서 의견이 다르고, 컨디셔닝 파트와 전력분석 파트도 마찬가지다. 누구를 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어제 경기 종료 뒤 프런트와 30분 넘게 토론했고, 오늘은 코치진과 토론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말까지는 계속 고민해야 할 듯싶다. 두 선수 모두 장단점이 확연히 달라서 거의 반반 의견이다. 코치진에선 한 표 차이로 갈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다른 구단들이 두 선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만약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우리 팀이 어떤 투수를 만나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당장도 중요하지만, 더 먼 미래도 고민이다. 시라카와에게도 이번 주말까지 고민해볼테니 편하게 운동하고 있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만약 마지막으로 시리카와를 불펜으로 활용한다면 다음 주 화요일에서 나올 수도 있다. 시라카와 선수를 정식 선수로 택한다면 수요일 경기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28일 경기에서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박지환(2루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을 상대한다.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SSG는 경기 전 고효준, 한두솔, 오태곤을 말소한 뒤 이건욱, 박시후, 전의산을 등록했다.

오태곤은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 엄지를 맞아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이 감독은 “오태곤 선수는 2주 뒤 에 다시 엑스레이 촬영을 해봐야 한다. 외내야 수비에 대주자로서도 정말 필요한 존재인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며 “추격조에서 베테랑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퓨처스팀에서 보고가 좋은 선수들을 1군으로 올렸다. 이번 주말 위닝 시리즈를 위해 첫 경기부터 가장 강한 불펜 투수들을 빠르게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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