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최고위원 후보' 이상규 "전대 前 총선백서 출간? 한동훈에 분명한 유불리 있어"

서지훈 2024. 6. 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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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

- 전당대회, 친한vs반한 구도 아냐...오히려 尹정부 성공 두고 싸워

- 한동훈, 이번에 본인 선거는 처음...처음 공격 받다보니 당황했을 것

- 한동훈, 자신의 정치적 공간 만들려고 하기보단 尹정권 5년 임기 봐야

- 지금 추세론 '어대한' 꺾여...한동훈, 시작부터 줄 세우기로 라인업 구성해

- '비례대표' 진종오 청년최고위 출마, 청년들 실망과 괴로움 굉장히 커

- 국민의힘 당헌당규, 민주당에 비해 굉장히 느슨...최고위원 되면 구체화 할 것

- 국힘, 朴 탄핵 이후 여전히 원팀 이루지 못해...이번 전대 통해 하나 돼야

- 김진표 회고록? 민주당 하나의 단서만 발견하면 물어 뜯어...결국 국민 불행

- 총선백서, 윤상현이 좋은 시사점 줘...빨리 오픈하고 토론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보실 분, 지금 전당대회 준비 중에 한창인 곳이 두 곳인데. 그중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죠. 바로 국민의힘의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분입니다.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이하 이상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선거 끝난 지도 얼마 안 되셨잖아요. 4월 10일, 근데 또 선거에 뛰어들으시면 힘들지 않으세요?

◆ 이상규: 저도 집에서 지금 쫓겨날 위기에 있습니다.

◇ 신율: 혹시 그럴 리는 없겠지만 쫓겨나시면 또 우리가 다 궁즉통이라고 어려우면 주위 사람들이 도와줘요.

◆ 이상규: 많이 도와주십시오.

◇ 신율: 예 그럼요. 근데 지금 구도는 오늘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사실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압도적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규: 저는 친한, 반한 구도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곳과 정부를 좀 잘 안 됐으면 하는 쪽이 지금 싸우고 있는 걸로 생각이 들고요.

◇ 신율: 잠깐만요. 그럼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정부가 잘 안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거예요?

◆ 이상규: 그 얘기를 좀 드리기보다, 저희 국민의힘 당원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고 긴밀한 협조관계 구축을 명시하고 있어요.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누가 잘 공조할 수 있는가를 우리 당원들이 잘 판단해 주실 것 같고요. 성공하는 정부가 국민께도 참 좋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6월 28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고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여론조사를 보면 여기에서 첫째로 사실은 국민의힘이 밀렸어요. 처음으로 밀렸고 몇 달 만에 처음 밀린 거네요.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 힘이 31%, 더불어민주당이 32%가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올랐어요. 국민의 힘이 떨어지고. 일단 이게 왜 그렇죠? 오히려 관심을 더 많이 받는데.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별 관심이 그렇게 많이 갈 이유가 없죠. 왜냐하면 워낙 혼자 나가실 가능성이 높으니까.

◆ 이상규: 맞습니다.

◇ 신율: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이상규: 저희가 지금 이제 선거 중이지 않습니까? 선거는 치열한 전쟁 같은 겁니다. 전쟁을 치르다 보면 서로 이제 비난하기도 하고 서로 그런 모습 보면 좀 눈살이 찌푸려지잖아요. 그래서 저 정도 때리기 가지고 이게 자꾸 불거지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재미있게 좀 관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재밌어요.

◆ 이상규: 오히려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자기 선거를 처음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걸 좀 당하는 게 처음일 겁니다. 그러면 당황하게도 되고 저도 국회의원 선거를 처음 나왔을 때 힘들었습니다.

◇ 신율: 다른 데서 막 뭐라 그러고. 학교에만 있다가 맞습니다. 이 거친 평야에 나가니까 막 그렇죠. 제가 그래서 안 나가요.

◆ 이상규: 가족들도 뭐 이렇게 언급하고 너무 힘든데요. 어쨌든 국민투표로 선출해서 5년간 대한민국 이끌어 가신 거는 윤석열 대통령이시잖아요.

◇ 신율: 아직 2년 됐죠.

◆ 이상규: 5년간 맡으신 거죠. 그래서 정치적 공간을 이렇게 너무 만들면서 본인의 얘기를 하시고 이렇게 좀 문제를 일으키시는 것보다 좀 우리의 축제 전당대회. 이제 어떻게 보면 가을 운동회 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좀 재미있게 하고 서로 치고 받고 누가 더 옳은가 누가 더 당대표의 자격이 있는가. 선거를 많이 해보신 경륜이 있는 분과 처음 하시는 분. 재미있게 좀 관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그렇죠. 이게 선수로 따지면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장관 합한 선수는 엄청나죠. 그런데 오늘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55%. 이건 국민의힘 지지자 기준입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55%, 원희룡 전 장관 19%, 나경원 의원 14%, 윤상현 의원 3%고요. 국민의힘 지지자 플러스 무당층. 이건 경선 반영 기준입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 38%, 원희룡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 15% 동률이고 윤상현 의원이 4%입니다. 제가 이걸 말씀드린 이유가 있어요. 이 당대표 선거에 결선투표가 치러질 거라고 보십니까?

◆ 이상규: 제가 보기에 이런 식으로 지금 가면 오히려 어대한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이미 결선투표는 확실히 예약이 된 것 같습니다.

◇ 신율: 그쪽까지 넘어간다.

◆ 이상규: 지금 추세로 봐서는 이미 한동훈 대세론이 꺾였고요. 지금 저희 당 내부에서도 이미 지금 늦게 시작하시지 않았습니까?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는 굉장히 늦게 시작하셨고 나경원 후보도 이렇게 할까 말까 고심한 흔적이 보이시고요. 윤상현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나오신다고 했지만 그분은 줄 세우기를 안 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힘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선거를 처음 하시지만 처음 시작부터 줄 세우기를 하고 라인업을 딱 하셨기 때문에 지금 거의 라인업을 하신 최고위원, 청년 최고 다 의원이거든요. 특히 또 청년 최고위원은 굉장히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데 비례대표입니다. 비례대표가 청년 최고로 나온다는 건.

◇ 신율: 당헌당규 위반인가요?

◆ 이상규: 당헌당규 위반은 아닌데요. 지금 청년들의 실망감과 괴로움이 굉장히 크고요.

◇ 신율: 일반 당원들 중에서 나오는 게 훨씬 보기가 좋고 그게 일종의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이 말씀이신 거 같은데.

◆ 이상규: 우리 당이 이제 배려하려고 그런 청년 최고위원 제도를 놓은 거 아닙니까? 여성 최고위원을 둔 것처럼 여성과 청년을 배려하는. 근데 청년 최고위원이 불과 3개월밖에 안 남았어요. 나올 수 있는 지금 기한이. 그런데 그렇게 나왔다는 것 자체가 지금 굉장히 중앙청년위원회나 이런 오랫동안 당에서 했던 당원들이 박탈감이 굉장히 큽니다. 지금 그렇지만 이게 굉장히 라인업이 좋기 때문에 인지도로 해서는 거의 이미 다 된 거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돼 있죠.

◇ 신율: 이상규 위원장님, 제가 이렇게 여쭤볼게요. 이상규 위원장님은 라인이 있어요?

◆ 이상규: 저는 지금까지는 없는데요. 어제부로 그게 선관위에서 괜찮다고 하길래 저도 좀 줄 좀 서보고 싶습니다.

◇ 신율: 제가 소개시켜드릴 능력이 있으면 될 텐데 그 능력이 없어가지고. 근데 그것도 사실 굉장히 논란이 있었어요. 이거 이렇게 라인 해도 되느냐. 줄 세우기 해도 되느냐.

◆ 이상규: 제가 이 얘기를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는 굉장히 디테일합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을 정도로 디테일해요.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하면 표를 어떻게 해야 되고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되고. 무슨 여론조사도 RDD 방식, 뭐로 해서 정확하게 돼 있는데 우리 당의 당헌당규는 굉장히 느슨합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너무 많고요. 그걸 이용해서 굉장히 이 세력이 된 사람들이 논리를 만들어서 이걸 이용을 하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총선 백서위원을 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깊이 봤습니다. 그래서 이 당헌당규에 대해서 꼭 지켜야 된다는 이걸 좀 만들고 싶습니다. 최고위원이 돼서.

◇ 신율: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그게 중요하죠. 그러니까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는 건 해석에 의해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그런 문제가 발생을 해요.

◆ 이상규: 네 맞습니다. 그렇게 구멍이 있기 때문에 이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예측을 못하는 겁니다. 지금 청년최고위원 나오는 원래 후보군이 20~30명 정도 전국에서 됐대요. 근데 그 친구들이 다 포기한 이유가 이런 식으로 줄 세우기를 쫙 하니까 자기들이 들어갈 구멍이 없지 않습니까? 전 국민이 다 아는 금메달리스트가 후보가 되니까 감히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겁니다. 저는 우리 당이 이 청년 최고위원을 왜 만들었는가를 고민했으면 좋겠고. 이 청년 최고위원은 어떤 친구들에게 이 배려를 해야 되는지 그걸 좀 고민했으면 하는 게 제 마음입니다.

◇ 신율: 근데 지금 사실은 반윤 대 친윤의 대결 구도 혹은 뭐 비윤도 좋습니다만 이런 대결 구도라고 얘기를 하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이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사실은 지난번 대비 1%포인트 또 떨어져서 25%가 나왔습니다. 이게 사실 대통령 지지율이 40% 정도만 돼도 제가 볼 때는 이렇게 친윤, 비윤, 반윤 이 단어 나오기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 이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이상규: 지금까지 저희 당이 이렇게 부실했던 것도 맞고 국민의힘이 힘이 없고 민주당이 민주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 신율: 누가 그러더라고요.

◆ 이상규: 그것처럼 국민의힘이 굉장히 오랜 고통을 겪었습니다. 탄핵 이후로 그래서 당의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었고 새로운 인물이 사실은 외부에서 영입이 돼서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굉장히 힘들게 정권을 창출해냈는데 그 안에서 원팀이 아직 안 된 겁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원팀을 꼭 만들어 가지고 이 원팀의 모습으로 단일대오로 깃발 하나를 쫓아가면서 우리 당헌에도 나와 있고 우리 대통령을 정책을 도와줘야 되고 대통령은 우리 당이 만든 정책들을 이행해야 되는 겁니다. 민주당은 더 심각하게 구체적으로 돼 있습니다. 대통령은 당론을 따라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무엇인지 분명히 되어 있는데 이 안에서 이합집산이 되고 이 작은 말도 안 되는 권력을 얻기 위해서 이런 모습들은 저는 망하기 직전에 백제 같은 모습입니다. 성 안에서 꼭 삼천궁녀 데리고 놀고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이게 너무 분해서 최고위원으로 나온 겁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아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출마의 이유가 확실하신 것 같은데. 근데 이나저나 지금 지지율이 25%로 빠졌는데 이거 빨리 수습해야 되는데. 무슨 얘기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여기에서 나온 파장이 지금 적지가 않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규: 저는 진짜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일들이 계속되지 않습니까? 특검부터 시작해서 무언가 하나의 단서만 발견하면 그걸 물어뜯고. 사고의 특정 세력 조작이라는 말을 하시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말만 제가 봐서는. 분명 긴 문장과 긴 대화 속에서 나온 그걸 녹취해서 그걸 딱 잡아냈을 거거든요. 항상 일부만 드러내서 국민들이 오해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러면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일 못하면 국민 다 안 좋은 거 아닙니까? 왜 항상 이렇게 가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 신율: 아니 녹음을 했다고 보세요? 국회의장이?

◆ 이상규: 죄송합니다. 그거는 제가 뭐 팩트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그런 식으로. 그러면 사고의 특정 세력 조작이라는 말이 어떻게 이런 똑부러지는 말로 나왔을까 저는 그것도 좀 궁금하고요. 항상 이런 식으로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가지고 이렇게 공격하는 거 계속되지 않습니까? 우리 당은 지금 자중지란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런 걸 대응도 못하고 있거든요. 지금 보십시오.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을 지키고 채상병 특검 문제도 마찬가지로 우리 당론도 정해져 있고 당 원내대표 원내에서도 이런 얘기가 분명히 정해진 게 있습니다. 그런데도 후보 나오신 분들이 계속 흔들어대니 이게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우리가 단일대오로 갈 수 있는 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신율: 그래요. 우리 이상규 위원장님 말씀처럼 그렇다면 대통령실에서 빨리 이거를 반응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 이상규: 맞습니다.

◇ 신율: 근데 이게 왜곡됐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뭐가 왜곡됐는지를 얘기를 해주면 이 문제 딱 끝나는 거거든요.

◆ 이상규: 예 그렇죠.

◇ 신율: 그걸 좀 빨리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 시간 끌 문제가 아니고.

◆ 이상규: 저도 뭐 그런 거에 대해서 이렇게 똑부러지게 말씀드리면 참 좋겠지만 저도 아직 이제 선거를 처음 치러보고 이제 총선 백서 위원으로서 한 3개월 밤새고 공부를 두 달 했습니다. 제가 그러면서 진짜 무슨 박사 학위 따듯이 했는데. 저는 이런 부분들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분명히 대통령실과 당과 함께 돼서 하나가 된다면 저는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지금 대통령실과 우리 당이 소통하고 있다는 얘기를 저는 당내에서 못 들었습니다. 제가 그래도 중앙당 활동을 한 30회 이상 두 달 동안 갔거든요.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제가 그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겁니다.

◇ 신율: 지금 백서 말씀하셨는데 백서 잘 되고 있습니까? 심혈을 기울이시는 것 같은데.

◆ 이상규: 엄청나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신율: 무슨 조선왕조실록을 쓸 정도의 심혈을 기울이고 계시는 것 같아요.

◆ 이상규: 총선 백서 TF를 지금 두 달여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안에서 지금 저는 전체 회의는 한 번도 안 빠졌고요. 소위가 6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여의도연구원 소위, 전략소위, 홍보 소위로 해서 6가지가 있는데요. 6개 소위가 한 사람이 두 군데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거의 모든 소의를 '그냥 참관해도 되나요?'하고 쫓아가서 다 들었습니다. 너무 분하고 이 실패에 대한 분함 때문에 보고 싶어서 다 들어가서 봤는데. 한 30회 이상 회의를 했고요. 항상 속기를 했습니다. 모든 거기에 나오는 것들을 항상 속기했고 거기에 나오는 문서들은 다 걷어서 파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었던 분들은 나와서 한 번도 얘기를 안 하셨습니다.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서 조금 얘기하신 부분은 있지만 제가 보니까 내용 얘기하신 적은 한 번도 없고요. 그렇지만 여기에 오셨던 분들이 나와서 언론 플레이를 하신 건 많았죠. '실패가 누구 거냐.' 그렇지만 저희는 그대로 그냥 꾸준히 왔고요. 거의 백서는 다 썼습니다. 초안이 거의 나왔고요. 발표는 아무 때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서 지금 백서 위원을 사퇴했기 때문에 나와서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 신율: 아니 뭐 백서가 그렇게 크게 비밀은 아닌데. 그냥 무슨 실록 쓰는 분위기라 해가지고 제가.

◆ 이상규: 신율 교수님도 백서 하셨죠? 4년 전에.

◇ 신율: 전 부위원장 하면서 전 회의는 빠지지 않고 갔어요. 그때는 방학 때였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전국 다 돌고. 저는 사실 공부 많이 됐어요.

◆ 이상규: 저도 많이 됐습니다.

◇ 신율: 저는 사실 실물 정치 다시 말해서 실제로 뛰신 분들. 저희 갔을 때는 그 지역에서 낙선하신 분들 플러스 그 지역의 언론인들. 그런데 특히 지역의 언론인들이 가장 생생하게 얘기를 잘해주시거든요.

◆ 이상규: 맞습니다.

◇ 신율: 그래서 그때 참 여러 가지로 저는 그 굉장히 기억이 남는데 특히 전주 갔을 때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아요. 거기에 언론인분들이 굉장히 나름대로 이 전북에서의 소회를 많이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근데 참 총선 백서는 언제 나와요?

◆ 이상규: 언제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전당대회 전에 나오면 이제 시끄러움은 2배, 관심도 2배, 각광도 2배겠지만 굉장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언제쯤.

◆ 이상규: 그제 윤상현 후보께서 '빨리 백서 오픈해가지고 우리 후보들이 이걸 보고 토론할 수 있게 해 달라.' 저는 그게 굉장히 좋은 시사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백서 빨리 오픈해야 되고 총선 과정에서 우리 지도부가 사실은 선거를 처음 치러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이 무너진 부분도 있고요. 그런 것에 대해서 좀 빨리 토론을 하고 혁신안도 담겨 있거든요. 이게 선거만 쓴 게 아닙니다. 이번에는 여의도 연구원, 조직에 관한 거, 중앙당의 사무직에 대한 거, 총무국에 관한 거, 재무와 저기 홍보 그리고 인적자원에 관한 것들 다 들어 있습니다. 꼭 빨리 나와서 이것에 대해서 당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러면은 그게 사실은 특정인한테 유불리가 있다고 보십니까? 만일 그게 발표가 됐을 경우에.

◆ 이상규: 분명히 유불리 있죠. 왜냐하면 총선 패배에 실패를 했기 때문에 그걸 책임지고 관두셨잖아요. 근데 관뒀는데 다시 알고 보니까 '내가 다시 해야 되겠다. 난 책임이 없는 것 같다.' 이러고 다시 나오셨잖아요.

◇ 신율: 한동훈 전 위원장이.

◆ 이상규: 그리고 같이 그 당시에 사무총장 하셨던 분도.

◇ 신율: 장동혁 의원도요.

◆ 이상규: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이런 것들은 서로 밝히고 토론하고 그분들도 아셔야 되잖아요. 아셔야지 제가 봐서는 당대표 되면 더 문제입니다. 왜 그러냐면 이거를 발간할까 말까를 당 대표가 결정해야 되거든요. 지금 비대위에서는 넘긴 겁니다. 다음 당대표한테. 이게 더 무서운 일 아닙니까?

◇ 신율: 알겠습니다. 뭐 하여간 복잡하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이상규: 예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에 나오신 분이죠. 국민의힘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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