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신입생 석준휘, 그가 돌아본 U-리그 전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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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휘(G, 191cm)가 U-리그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석준휘는 28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 29분 56초 동안 2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99-56)를 이끌었다.
석준휘는 올해 신입생으로 고려대에 입학해 U-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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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휘는 28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 29분 56초 동안 2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99-56)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지난 시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상명대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전반기를 단독 2위(9승 1패)로 마무리했다.
접전에 접전이었다. 고려대는 상명대의 강력한 기세에 1쿼터를 12점(16-28) 밀리며 힘겹게 시작했다. 승부의 흐름이 바뀐 건 2쿼터. 고려대는 문유현이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압박 수비로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석준휘가 심주언에게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동점(34-34)을 만들어냈다. 고려대는 전반을 45-37로 끝냈다.
후반도 고려대의 편이었다. 고려대는 윤기찬의 석 점포로 흐름을 이어갔다. U-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도윤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내곽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끝내 승리를 장식할 수 있었다.
석준휘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뱅크슛과 속공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석준휘는 빠른 속도를 활용해 속공과 돌파에 적극 가담하며 상명대의 전열을 흐트러트렸고, 1쿼터에만 11점을 쌓아 올렸다. 이날 석준휘의 2점슛 성공률은 무려 100%(10/10). 2쿼터에 실패한 3점슛 2개로 인해 필드골 성공률은 83%로 마무리했지만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넓은 시야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꾸준히 창출해 내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석준휘는 “전반기 마무리가 좋다 보니 중앙대전에서의 패배가 아쉽다. 그래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석준휘는 올해 신입생으로 고려대에 입학해 U-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이후에도 석준휘는 꾸준히 선발로 기용되며 신입생 답지 않은 활약으로 고려대의 ‘믿을맨’으로 성장하고 있다. 팀의 주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한 석준휘는 좋은 BQ와 넓은 시야로 공격과 리딩에서 좋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석준휘는 “처음에는 즐거웠다. 그런데 중간에 조금 기복이 생기며 부담이 됐다. 또 고등학교 때는 패스 길이 더 잘 보였는데 대학교에 오니 수비가 조직적이어서 패스 길이 안 보일 때도 있더라. 압박도 많이 당한다. 감독, 코치님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특히 김태홍 코치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감독, 코치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석준휘는 “1학년이다 보니 아직 여유가 많이 없다. 그래서 일단 ‘수비부터 하자’고 생각한다. 수비를 잘해야 공격이 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코치님께서도 늘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수비로 시작해 속공으로 이어가며 풀어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장 김태훈을 시작으로 주전 센터 양준, 부주장 박준형이 빠진 고려대는 현재 4학년들의 이탈로 전력에 큰 누수를 안고 있다. 전반기는 종료됐지만 MBC배를 시작으로 WUBS까지 일정이 빼곡하다. 심지어 후반기 첫 경기를 연세대와의 비정기전으로 시작하며 대비해야 할 부분도 넘쳐난다.
석준휘는 “고학년들이 없는 게 크다. 부상 선수도 많고 한 명이 다치면 연이어 다치다 보니 팀 전력이 아쉽다. MBC배 전부터 차근히 준비하겠다. 후반기 첫 경기가 연세대와의 경기더라. MBC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잘 준비해서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이야기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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