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고소' 허웅 불똥맞은 '돌싱포맨'…SBS "다른 출연분 대체"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6. 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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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농구선수 허웅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녹화분 방영이 보류됐다.

28일 SBS 측에 따르면 오는 7월 2일 방송되는 '돌싱포맨'은 허웅이 아닌 다른 출연진이 나오는 사전 녹화 방송분으로 대체된다.

허웅을 비롯해 허훈 등이 출연 예정인 '돌싱포맨' 녹화분은 오는 7월 2일 방송 예정인 상태였다. 그런데 방송을 앞두고 허웅의 전 여자친구 고소가 이슈로 떠오르며 제작진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돌싱포맨' 제작진은 공식 채널에 있던 예고 영상도 내렸다.

한편 허웅은 26일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실제 허웅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 2021년 5월 A씨가 허웅과 사이에서 임신하게 되자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A씨는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았고 허웅과는 3년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말 최종 이별했다.

반면, A씨는 28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며 "허웅은 결혼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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