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030년까지 9조 투자·매출 40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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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2030년까지 9조원을 투자해 매출 40조원 이상, 영업이익 3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 수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순이익 25%를 배당한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누적 9조원 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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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2030년까지 9조원을 투자해 매출 40조원 이상, 영업이익 3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 수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순이익 25%를 배당한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마련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 건 처음으로, 회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 주주환원 정책 등이 나왔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누적 9조원 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연평균 1조3000억원 수준이다. 투자액은 ▲물류 36% ▲해운 30% ▲유통 11% 등으로 나눠 집행한다. 나머지 23%는 신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규복 대표는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평균 1조3천억원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포워딩(중개물류) 사업에서 현대차 외 비계열사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2030년에는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자동차 부품에 쏠려있던 물류 사업을 전기차 배터리, 금속·화학·바이오·반도체 등으로 확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동차운반선 선대 규모는 현재 85척에서 128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 340만대 수준의 완성차 해상운송 물량은 2030년까지 50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전체 물동량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신사업으로는 스마트 물류 설루션,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을 제시했다.
주주친환 정책도 발표했다. ‘전년도 주당배당금의 5~50% 상향’에서 ‘전년대비 최소 5% 상향과 배당성향 25% 이상’으로 변경했다. 일대일 무상증자를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추고,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도 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7월 15일, 상장 예정일은 8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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