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탄핵 추진' 공방…노란봉투법 야 단독 상정
[앵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의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을 두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방통위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여는 등 대립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방통위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하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은
"방통위가 결국 방송장악의 홍위병이 됐다"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죄악을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아무 잘못 없는 방통위원장에 대한 기습 탄핵안 발의야 말로 진짜 쿠데타", "탄핵 강행 시 업무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기각 시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오늘 방통위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연 여야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최형두 /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민주당의)불법적이고 물리적 겁박까지 행사하는 저런 비겁한 행태를 반드시 저 노골적 행태를 반드시 분쇄할 것입니다."
<한민수 / 민주당 과방위 위원> "언론이 무너지면 우리 국민들이 더 비참해집니다. 그 선봉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모든 의원들이 서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회의에서도 여야는 '노란봉투법' 상정을 두고 날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여당의 퇴장 속 단독으로 표결을 거쳐 법안을 소위로 회부했는데, 국민의힘 위원들은 민주당의 입법폭주를 규탄한다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양당 새 대표를 뽑는 절차 관련 상황과 오늘 당권 주자들 움직임도 살펴볼까요.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당원의 40%가 몰려있는 영남으로 달려갔습니다.
대구를 찾은 나경원 후보는 릴레이 '당협 간담회'를 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후보의 '친윤 줄 세우기',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동시에 저격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의 인기는 정치인으로서 검증된 것은 아니"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원 후보는 경남을 찾아 당협 간담회에 이어 경남도지사 면담 등을 했습니다.
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언제든지 협력은 열려 있다"며 재차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경북에서 이철우 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제2 박정희 정신으로 보수혁신 선봉에 서겠다고 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에서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라이더 체험을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부산에서 박형준 시장을 면담했는데요.
'배신의 정치'를 고리로 한 공격에 대해선 자신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전대룰 등을 논의했습니다.
전준위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높이기로 했는데, 관심을 모았던 이재명 대표 '단독 출마' 시 선출 규정 등은 오늘 결론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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