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곧 교체…새달 10일께 본국 귀국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연합뉴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조만간 교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싱 대사는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아 귀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예정이다. 후임은 동남아 지역에서 근무 중인 국장급 외교관이 임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는 다음달 10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싱 대사는 약 20년간 한반도 관련 업무를 해온 외교 전문가로 2020년 1월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한국 정부와 갈등이 생겼다. 최근에는 우리 정부 인사들과 공식 접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