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관중석 향해 꾸벅’ 삼성 박병호, 51일 만에 수원 담장 넘겼다…친정 상대 선제 솔로포 쾅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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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박병호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박병호 정도의 베테랑이면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경험이 많지 않은가. 친정을 만나면 눈빛이 달라질 것"이라며 반등을 기대했는데 첫 타석부터 반가운 홈런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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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박병호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등장과 함께 헬멧을 벗어 1루 관중석의 KT 팬들을 향해 인사한 그는 볼카운트 0B-1S에서 KT 선발 조이현의 가운데 커브(114km)를 받아쳐 비거리 125m 좌중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6월 13일 대구 LG 트윈스전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시즌 9번째 홈런이었다.
이는 KT 시절이었던 5월 8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1일 만에 나온 박병호의 수원KT위즈파크 홈런이기도 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수원에서 첫 손맛을 봤다.
KT는 지난달 28일 삼성에 박병호를 내주고, 반대급부로 오재일을 받아오는 대형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T에서 거듭된 부진과 함께 설 자리를 잃은 박병호가 구단에 돌연 이적을 요청하면서 KT 구단이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박병호 카드에 매력을 느낀 삼성이 오재일 카드를 제시하면서 38살 베테랑 선수들 간의 빅딜이 성사됐다.
박병호는 이적 후 홈런 5방을 몰아치며 삼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가 최근 들어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박병호 정도의 베테랑이면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경험이 많지 않은가. 친정을 만나면 눈빛이 달라질 것”이라며 반등을 기대했는데 첫 타석부터 반가운 홈런포가 터졌다.
삼성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KT에 기선을 제대로 제압했다.
한편 박병호의 반대급부 오재일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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