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언론들이 사람 몰리도록 유도"?…당시 보도들 보니

오대영 기자 2024. 6.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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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대통령의 언급을 김진표 전 의장이 박 의원에게 전했고, 그걸 당시에 기록해뒀다가 다시 꺼내봤다는 겁니다. "이태원에 별로 볼 것도 없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그건 좌파 언론 때문이다. JTBC, MBC 등의 좌파 언론이 사고 2~3일 전부터 사람들이 몰리도록 유도를 했다"라고 대통령이 이야기했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보도했던 내용, 어떤 내용이었는지 찾아봤습니다. 기사는 크게 3가지 포인트를 짚는 내용이었는데요.

"현장에 와보니까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풀렸기 때문에 상인들이 간만에 기대를 하고 있다" 라는 인터뷰를 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코로나 이후 첫 핼러윈이라 10만 명 정도가 모일 수 있다. 코로나 등 안전에 유의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자, 다른 언론사 기사를 볼까요? 내용이 거의 비슷합니다. "10만 명 정도 몰릴 거다, 코로나나 다른 범죄도 조심하라"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언론사, 바로 TV조선입니다.

이태원에 인파가 모이도록 특정 언론이 유도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앵커]

저도 참사 직후의 현장에서 <뉴스룸> 진행을 했고, 추모 기간 내내 그 보도를 했던 입장에서는 '좌파 언론'이 유도했다, 라는 표현을 정말로 대통령이 했을까? 라는 궁금증, 그게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Q. 대통령 "좌파 언론이 이태원 참사 유도" 의견은
A.

Q.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떤 책임을 졌나
A.

Q. 대통령, 참사 1주기 추도식 불참한 이유는
A.

Q. 대통령 '김진표 회고록' 논란에 입장 낼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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