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친정사랑' 삼성 박병호, KT전 첫 타석부터 솔로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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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후 kt wiz와 첫 맞대결을 펼치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맞대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한 2회 주자 없는 1사,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이 경기 전까지 11타수 무안타 수렁에 빠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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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트레이드 이후 kt wiz와 첫 맞대결을 펼치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맞대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KT는 선발투수 조이현을 앞세워 삼성 공략에 나섰다.
0-0으로 팽팽한 2회 주자 없는 1사,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초구 140km/h 직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봤고, 이어 높이 들어온 114km/h 커브를 그대로 통타했다. 이 타구는 125m를 비행해 KT위즈파크의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박병호의 시즌 9호 홈런.
박병호는 이 경기 전까지 11타수 무안타 수렁에 빠져있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초반에 워낙 임팩트가 컸다. 지금 조금 안 좋은데 그때 보여준 게 크다 보니, (당시와) 비교해서 사이클이 조금 떨어지긴 했다"라면서도 "전 소속팀에 왔으니 이제 또 눈빛이 달라지겠지"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레이드 상대' 오재일은 첫 타석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1-0으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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