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 강제동원 논의 진척될까…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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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28일 8개월 만에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도쿄에서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북-러 정상회담 관련 대응, 한-일 관계 등 양자·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내어 밝혔다.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10월 9년 만에 개최된 뒤, 이번에 약 8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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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28일 8개월 만에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도쿄에서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북-러 정상회담 관련 대응, 한-일 관계 등 양자·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내어 밝혔다.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10월 9년 만에 개최된 뒤, 이번에 약 8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김 차관은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이번 만남은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차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북·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지역과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한-일, 한·미·일간 굳건히 공조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차관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라인야후 지분 매각 등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라인야후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 정부가 강조한 대로 부당한 차별적 조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일본 쪽에 전달했다”며 “사도광산도 강제동원 등 전체 역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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