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셀틱 동료’ 카메룬 국대 은구에모, 교통사고로 사망 ‘비보’

양승남 기자 2024. 6.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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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브라질 파울리뉴와 볼경합을 하는 카메룬 은구에모(왼쪽). Getty Images코리아



기성용(35·서울)이 스코틀랜드 셀틱 시절 중원을 함께 지켰던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랑드리 은구에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카메룬 축구연맹은 27일 카메룬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은구에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39세.

프랑스 낭시에서 2005년 데뷔한 은구에모는 148경기에 뛰며 존재감을 알렸다. 2009년에 셀틱으로 임대돼 35경기를 뛰는 동안 기성용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앙 미드필더로 주전 경쟁을 펼쳤다. 이후 프랑스 보르도, 산테티엔을 거쳐 튀르키예의 여러 클럽 등에서 뛰다 2020년 은퇴했다.

2010년 셀틱 시절의 은구에모(왼쪽). Getty Images코리아



국가대표로도 많은 활약을 펼쳤다. 2006년 데뷔해 A매치 42경기를 뛰면서 3골을 기록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뛰었다.

그가 프로에 데뷔했던 낭시 구단은 이날 “은구에모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고 슬픔에 빠졌다. 낭시 구단과 관계자 일동은 은구에모의 명복을 빌며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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