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강제 키스한 사생팬···“지금이면 수갑 行”[종합]
가수 김재중이 사생팬에 키스를 당했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ST7’에는 ‘굴러온 I+돌이 채널 뺏음. 재친구 Ep. specia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김재중이 진행하는 웹예능 ‘재친구’의 스페셜편이 담겼다. 이날은 김재중의 절친 더보이즈 영훈이 MC를 맡고,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김재중은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며 “14트랙이고, 그중에 10곡은 직접 작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갖고 있는 목소리 다양한 편이라 서정적인 음악부터 하드락 음악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장르가 꽉 차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 중 최애곡을 묻자, 김재중은 “타이틀곡 ‘Glorious Day’”라며 “이 노래는 음악이 압도적으로 좋아서라기보단 음악이 갖고 있는 성격과 의미 때문에 타이틀로 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난 지금까지 20년 동안 모든 나날들이, 그리고 현재의 내 모습 그리고 주변에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들, 그 환경을 보면 여기까지 건강히 잘 헤처왔구나. 그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재중은 선공개 곡 ‘I AM U’에 대해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를 했는데 재밌는 점이 가사 안에 지금까지 부른 노래들을 함축 시켜놨다”고 말했다. 이후 김재중은 ‘I AM U’의 한 소절을 불렀고, 영훈은 놀란듯 말을 더듬으며 “갑자기 확 달라진다. 근데 노래를 들었을 때 ‘풍선’이 딱 꽂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훈은 가요계 선배인 김재중에게 “진짜 궁금한게 있다. 형은 사생팬이 정말 심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재중은 “많이 심했다. 옛날 H.O.T 형들 때는 아날로그식 팬덤 문화였기 때문에 (팬들이) 무조건 행동으로 옮겼다. 우리 때가 딱 아날로그랑 디지털을 함께 갖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심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영훈은 “어릴 때 뉴스로 많이 들었다. (예를 들면) 동방신기 숙소 침입”이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집에 들어오는 건 뭐 당연하고, ‘존 윅’을 보면 타임 시작하면 모든 킬러가 날 계속 쫒아다니지않냐. 내가 강동구로 하면 강동구 사택(사생택시) 있고, 이런 게 되게 약한 수준이다. 아무것도 아니다”이라고 말했다.
영훈은 “이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형은 그럼 그렇게 많은 짓을 당했는데 다시 태어나도 아이돌을 할 거냐”고 물었다. 김재중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다시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오기가 발동한 영훈은 “매일 아침 형 자는 사진을 찍고, 형이 자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찍혀 있고”라며 극단적 예시를 들었다. 이에 김재중은 “나 잘 때 나한테 키스하고 있던 사생도 있었다”고 말해 다시 한번 영훈을 놀라게 했다.
김재중은 “키스했던 애(사생팬)는 우리 숙소에서 잡혔다. 지금 제도였으면 쇠고랑 찼겠지”라고 말했고, 자막엔 ‘당시 법이 없어서 아무런 대처도 못 했다’는 설명이 담겼다.
끝으로 김재중은 “그래서 아이유 씨한테 감사하다. 아이유 씨가 도를 넘는 행위를 한 팬들을 고소했는데 아이유의 좋은 이미지 때문인지 그때 이후로 ‘(사생활 침해가)인간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구나’라는 인식이 생긴 거 같다”고 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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