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주말 사이 최대 120㎜ 넘는 많은 비…“집중 호우 대비해야”

[KBS 전주]전북에 오는 주말 사이 최대 120㎜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등을 미리 살펴야 합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내일(29일) 낮부터 모레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 120㎜ 이상이며,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취약 시간대인 밤 사이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레 새벽부터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차차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전북지역에는 다음 주 내내 비 예보가 돼 있어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 물이 빠르게 찰 수 있는 하천 주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 농작물 상태를 살피려다가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비가 그치고 안전을 확보한 상황에서 다가가야 합니다.

최근 전북 부안에 규모 4.8 지진이 있었던 만큼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빗길 운전을 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차량과 차량 거리를 넉넉히 둬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