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샷감' 장유빈, 이제는 우승을 향해 "한 단계 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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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22·신한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이틀 연속 최고의 샷감을 보여주었다.
장유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는 1번 홀, 2라운드는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1, 2라운드 모두 전반 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전반 홀에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정말 힘들어서 스코어를 줄이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3번째 홀인 3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면서 버디를 잡아낸 뒤부터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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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강소영 기자 = 장유빈(22·신한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이틀 연속 최고의 샷감을 보여주었다.
장유빈은 28일 인천 중구 소재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유빈은 최근 치러진 대회에서 연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우승까지는 가지 못했다.
장유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는 1번 홀, 2라운드는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1, 2라운드 모두 전반 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전반 홀에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정말 힘들어서 스코어를 줄이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3번째 홀인 3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면서 버디를 잡아낸 뒤부터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좋은 성적의 이유를 묻자 "최근 2년에 비해 올해 퍼트가 상당히 좋아졌다."라며 "2022~2023년에는 퍼트가 약점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퍼트가 강점이다. 안됐던 부분이 잘 되니 자신감이 높아졌고 이것이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러 차례 아쉽게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우승을 위한 한 단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오늘 같은 경우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다. 티샷 실수가 나왔는데 장타자이다 보니까 정확성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한 홀에서 스코어를 크게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에서 꼭 이런 실수가 나온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장유빈은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줄버디'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장유빈은 "경기를 치르면서 한 홀마다 흐름을 잘 탔던 것이 원인이라고 본다. 3라운드 경기에는 조금 일찍 몸을 열심히 풀 예정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현재 평균 타수 1위(69.81타), 제네시스 포인트 2위(3,578포인트)인 장유빈은 "시즌 개막 전과 시즌 초부터 이야기했듯이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변함없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장유빈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은 없다.
36홀 동안 보기 1개만을 기록하며 좋은 샷감을 보여준 최승빈(22·CJ)이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최승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샷감과 퍼트감이 좋다.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요즘 제일 잘 치고 있는 장유빈 선수와 내일(3라운드) 같은 조로 출격한다.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 나만의 플레이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진호(40·COWELL)가 6타를 줄이며 10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고 이승택(29), 김백준(team·속초아이)이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서요섭(28·DB손해보험)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븐파를 기록, 8언더파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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