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우승’ 근대5종 성승민, “들뜬 기분 대신 자신감만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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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대5종 대표팀의 성승민(한국체대)이 기쁨을 뒤로 한 채 또 다른 역사를 향해 나아간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28일 오후 2시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근대5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특히 성승민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입상을 금메달로 빛냈다.
수영 선수를 하다가 중학교 때 근대5종에 입문한 그는 2022시즌부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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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서 역대 최고 성적 기록하며 올림픽 기대 키워
성승민, "돌아올 때 목에 메달 한 개는 걸고 올 것"
대한근대5종연맹은 28일 오후 2시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근대5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최은종 감독과 김성진 코치를 비롯해 성승민,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 김선우(경기도청)가 자리했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을 모두 하는 종목이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녀 개인전만 열리는데 한 국가에서 남녀 선수 2명씩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남자부 전웅태, 서창완이 나서고 여자부에선 성승민, 김선우가 출전한다. 한국 근대5종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가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따냈고 정진화가 4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김세희가 도쿄 대회 때 기록한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여자 개인전(성승민), 남자 계주(전웅태-서창완), 여자 계주(김선우-성승민), 혼성 계주(서창완-김선우)에서 금메달 따냈고 남자 단체전(전웅태-서창완-김승진)과 여자 단체전(김선우-성승민-장하은)에서 은메달, 남자 개인전(전웅태)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승민은 “첫 올림픽 출전이라 긴장되고 떨리는 건 당연하나 후회 없이 재밌게 하고 오고 싶다”라며 “파리에서 돌아올 때는 목에 메달 한 개는 걸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 있는 종목으로 레이저런을 꼽은 성승민은 “승마는 말과 교감해야 하고 펜싱은 상대와 일대일로 붙어야 하지만 레이저런이나 수영은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오고 스스로와 싸우면 되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기록이 잘 나온다”라면서 승마와 펜싱에서 부족한 부분은 훈련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성승민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세계 랭킹 1위의 성과는 내려놨다. 그는 “들뜬 마음은 중국에 두고 온 대신 자신감은 가져왔다”라며 “그런 마음은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그렇게 됐다”라고 차분함을 보였다. “첫 올림픽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말한 성승민은 “피나는 노력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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