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돌주사·배주사' 보험 적용 시동…"이르면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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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난임 시술에 필수적인 이른바 '돌주사'와 '배주사'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적용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난임 지원이 많이 늘었다지만 여전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박유정 / 서울 노원구 : (주변에선) 1천만 원 넘게 들었다고 들었어요. (난임시술에) 돈이 그만큼 깨지면 또 포기를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완전 돈을 버리는 거니까. 계속 계속 도전하는데 그래도 실패하고….]
난임환자가 지난 2022년 14만여 명으로 4년 새 약 20% 늘어나는 동안 비용은 2천6천억으로 80% 넘게 급증했습니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착상호르몬제 등의 건강보험 적용을 본격 추진합니다.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급여 적용 대상을 확정한 뒤 가격 협상 등을 거칠 계획인데, 시점을 단언할 순 없지만 "이르면 내년 도입될 수도 있다"는 게 보건복지부 관계자 설명입니다.
유력한 대상으론 매번 병원을 가야 하는 엉덩이 주사인 '돌주사' 집에서 자가주사가 가능하지만 더 비싼 '배주사' 등이 꼽힙니다.
[조정현 / 산부인과 전문의 : 착상을 돕는 굉장히 중요한 약재죠. 엉덩이 주사 그게 너무 아프고 그래요. 그래서 배주사로 쓰는데 가격이 좀 높은데 매일 맞으니까 좀 부담이 되겠죠.]
이 밖에 부담이 큰 비급여 항목으론 수정란 하나당 40만 원씩 드는 유전자검사, PGT가 있는데 "보험을 적용하기엔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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