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승 도전 박민지, 맥콜 모나 용평오픈 1R 공동 2위 “샷좋아 기회 많았다, 목표는 언제나 우승”
박민지가 5연속 버디를 앞세워 시즌 2승 및 통산 20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박민지는 28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CC(파72·64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 서연정(9언더파 63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이달초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 사상 첫 동일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3주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2017년 데뷔 이후 프로 통산 20승을 거둬 고 구옥희, 신지애가 기록한 KLPGA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쓰게 된다.
또한 이예원(3승), 박지영, 박현경(이상 2승)에 이어 4번째로 시즌 다승자 대열에 가세하게 된다.
박민지는 이날 페어웨이안착률 85.7%(12/14), 그린적중률 83.3%(15/18)의 정교한 샷에 그린적중시 퍼트수 1.53개의 짠물퍼트로 스코어를 줄였다. 4, 5번홀(이상 파4)에서 3m 이내의 버디 퍼트를 넣은 박민지는 6번홀(파3)에서 14m 짜리 긴 버디퍼트를 넣고 3홀 연속 버디를 이어갔다. 믿기 어려운 긴 퍼트를 넣은 박민지는 7번홀(파4), 8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하고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박민지는 12번홀(파3) 버디 이후 16번홀(파4)에서 투 온에 실패하며 보기를 기록했으나 18번홀(파5)에서 4.5m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2위 대열에 합류했다.
박민지는 “샷이 너무 좋아서 기회가 많았고, 좋은 흐름을 타서 만족스러운 스코어로 마무리 했다”며 “그린 스피드가 빠르고 내리막 경사도 고려해야 해서 조심스러운 퍼트를 많이 했는데, 내일은 오르막 경사에 올릴 수 있도록 플레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출장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고 밝힌 박민지는 “일요일에 비가 많이 예정돼 있는데, 최종라운드 경기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한 스코어를 공격적으로 많이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연정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눈부신 라운드를 펼치고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9월) 이후 9개월 만에 2번째 우승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서연정은 1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를 더한 기세를 몰아 후반 2번홀까지 5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이후 5~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고 마무리 했다.
서연정은 “최근 웨지샷이 잘 안 됐는데, 오늘은 잘 돼 자신있게 플레이 했다”며 “산악 코스라 티샷을 조심해야 하고, 남은 이틀 동안 자신있게 나만의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박민지, 황예나, 최민경 등과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고 다승 1, 2위인 이예원과 박현경은 5타씩 줄이고 공동 7위에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3언더파 69타로 출발했다.
평창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초점] “또 업계 평가?”…하이브, 내부문서 추가 유출설에 ‘발칵’
- 박수홍♥김다예, 신생아 촬영 직원 지적→삭제 엔딩…여론 의식했나
- 안현모, 이혼 후 심경 고백 “너무 좋아”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94년생 아니었다…‘93년생’ 한소희, 실제 나이 속였던 이유
- [공식]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안영미, ‘젖년이’ 패러디→욕설 논란 후 의미심장 SNS…접시 위 얼굴
- 홍진경, 조세호 축의금 얼마했나 봤더니 “120만 원 이상” (차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