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성장률 회복, 이 두가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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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20년째 새로운 S-curve(성장률 상승곡선)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상승곡선을 위한 엔진은 해외로부터의 전문인력 유입, 주식시장 밸류업을 통한 외국인 직접투자 증대다."
이 파트너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시한 두 가지 해법은 해외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유치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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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 맥킨지 파트너 강연
첨단 인력·외자 유치 강조
"한국 사회는 20년째 새로운 S-curve(성장률 상승곡선)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상승곡선을 위한 엔진은 해외로부터의 전문인력 유입, 주식시장 밸류업을 통한 외국인 직접투자 증대다."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매경 MKGC 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이용진 맥킨지앤컴퍼니코리아 시니어 파트너가 '한국의 다음 S-curve'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파트너는 "한국 경제는 1960년대부터 1985년까지의 1차 상승곡선, 이후 2005년까지 2차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그 이후 20여 년간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1960년대 섬유 수출이 1위였던 한국 경제는 1985년 선박, 반도체, 석유 제품 등 총 7개 품목이 수출 10위 품목에 새로 진입하며 변화를 이뤄냈다. 2005년에는 30년 전에는 없었던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5개 품목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22년 수출 상위 10개 품목에는 디스플레이 한 개 종목만 새로 진입했다.
이 파트너는 또 "한국이 '리딩 포지션'을 갖고 있는 기술 분야가 2012년 36개에서 2020년 4개로 급격하게 줄어든 점 역시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파트너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시한 두 가지 해법은 해외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유치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22년까지 10년간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전문인력은 5만명에서 5만1000명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12만4000명에서 48만명으로 4배가량 늘었다. 그는 "특히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 등 첨단 산업 분야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고 한국의 출산율 역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해법은 주식시장 밸류업을 통한 외국인 투자 확대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액은 전 세계 23위로 칠레보다 한 단계 아래, 콜롬비아보다 한 단계 위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 S&P500지수의 주가 수익률은 169%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의 주가 수익률은 25%에 불과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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