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단장, "브로니는 다른 팀 가드들을 괴롭힐 수 있을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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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NBA 신인 드래프트 55순위로 지명되며 부자가 함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펠린카 단장은 "NBA 역사상 아버지와 아들이 선수로 코트에 함께 했던 적은 없었다. 곧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물론 르브론 제임스의 결정에 대해선 존중한다. NBA의 새 역사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시즌도 선수로 뛰어야 한다. 그 역사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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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NBA 신인 드래프트 55순위로 지명되며 부자가 함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각)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한 이유와 기대치에 대해 다뤘다.
펠린카 단장은 "NBA 역사상 아버지와 아들이 선수로 코트에 함께 했던 적은 없었다. 곧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물론 르브론 제임스의 결정에 대해선 존중한다. NBA의 새 역사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시즌도 선수로 뛰어야 한다. 그 역사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펠린카 단장은 브로니의 가능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펠린카 단장은 "브로니 제임스는 훌륭한 인격을 지녔다. 무엇보다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실한 선수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는 우리 팀이 필요로 하는 자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브로니가 다른 팀 가드들을 괴롭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그의 성장세를 지켜보기도 했다"며 "우리는 브로니가 뛰어난 3&D 유형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로니는 2004년생으로 르브론의 첫 번째 아들이다. 그는 지난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 입학했고, 1년 만에 NBA 신인 드래프트에 뛰어들었다.
브로니는 185cm의 비교적 작은 키로 가드 포지션을 맡고 있다. 공격보다는 수비 쪽에 장점이 보이는 선수로 대학 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4.8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로니는 작년 7월 연습 도중 심정지로 인해 선수 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 수도 있었지만, 코트로 복귀했고 끝내 NBA 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레이커스와의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있지만,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에게 3년 1억 6000만 달러(약 2206억 원)를 제안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브로니까지 레이커스에 입단한 이상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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