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창고형할인점…가격 싼 곳에만 소비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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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자 소비자의 씀씀이도 줄고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 매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 매출은 9%나 급감했다.
다만 이달 들어선 백화점 매출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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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VIP 줄어 '역성장'
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자 소비자의 씀씀이도 줄고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 매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5.2% 줄었다.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 매출은 9%나 급감했다. 롯데마트도 영업 상황이 좋지 않다. 올해 1분기 2.5%로 양호한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4~5월 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 실적 또한 좋지 않았다. 4~5월 매출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4월 총선 이후 백화점 VIP 고객이 소비를 줄인 영향이 컸다. 한 백화점 임원은 “명품, 골프웨어 등 럭셔리 제품이 특히 잘 안 팔렸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들어선 백화점 매출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 여름 정기 세일이 시작된 영향이다. 백화점 VIP조차 세일 상품이 아니면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묶음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창고형 할인점 등에는 구매가 몰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유통사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6.5% 늘었다. 특히 식품은 온라인 쇼핑 매출 증가율이 26.1%에 달했다. 유통업계에선 외식 물가가 확 뛰자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장을 본 뒤 집에서 요리해 먹는 사람이 많아진 영향으로 파악한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출도 5월에 9%나 뛰었다. 트레이더스는 덩어리 고기, 박스 라면 등 대용량 제품을 이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에 매우 민감해진 소비자가 조금이라도 더 싼 온라인, 창고형 할인점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광/양지윤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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