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북한, 납북 사죄하고 해결 위한 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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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을 향해 "강제실종에 해당하는 인권 침해이자 범죄인 납북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생사 확인, 송환 등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장관은 경기 파주에 있는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6·25전쟁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 격려사에서 "전시 납북희생자와 가족의 연세를 생각하면 전시 납북 문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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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을 향해 "강제실종에 해당하는 인권 침해이자 범죄인 납북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생사 확인, 송환 등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장관은 경기 파주에 있는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6·25전쟁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 격려사에서 "전시 납북희생자와 가족의 연세를 생각하면 전시 납북 문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납북자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납북 사실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는 북한의 태도 변화"라고 꼬집으며 "이제라도 북한은 적극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성의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시 납북희생자를 외면하는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 한 부분의 망실"이라며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역사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강제실종이 체계적이거나 광범위한 방식으로 자행되면 반인도 범죄에 해당한다"며 "북한은 실종자의 생사를 확인하고 사망한 이들의 유해를 송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날 남편의 납북으로 기구해진 여인의 삶을 담은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이성의 이사장 등 전시 납북자 가족들과 함께 관람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표재순 연출과 배우 고두심, 이순재 등 출연진에게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상징하는 '세송이물망초' 배지를 달아주며 납북 피해의 비극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훌륭한 공연으로 만들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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