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강행군 후유증…김주형 115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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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연속 대회 출전은 무리였을까.
직전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주형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김주형은 지난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부터 이번 주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9개 대회에 연속으로 참가했다.
이날 선두는 김주형에 이어 우승 후보 2위로 꼽힌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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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잃고 컷통과 빨간불
바티아 8언더 단독 선두
작년 챔프 파울러 6언더
9주 연속 대회 출전은 무리였을까. 직전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주형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1라운드. 우승 후보 1위로 꼽혔던 김주형의 샷은 무뎠다.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15위다. 당장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김주형은 최대 318야드 비거리 드라이버샷을 날렸지만 평균 289.2야드로 112위에 그쳤다. 특히 아이언샷이 흔들리며 그린적중률은 50%에 그쳤고 그린을 놓친 9개 홀 중 5차례만 파에 성공했다. 이날 김주형의 '아이언샷 이득타수'는 -2.45타, '퍼트 이득타수'는 -0.384타였다.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50명 중 단 10명만 출전했다.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16위로 높다. 게다가 앞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물오른 샷 감각을 선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해 상승 흐름을 탔다. 하지만 젊은 김주형에게도 9주 연속 출전은 힘들어 보였다. 김주형은 지난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부터 이번 주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9개 대회에 연속으로 참가했다. 이동하는 하루를 빼고 연습라운드와 본시합 등 40일 이상 집중하며 경기를 펼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현재 컷 탈락을 피할 수 있는 공동 50위권 선수들과는 불과 3타 차. 공동 75위 선수들과는 2타 차다. 몰아치기에 능한 김주형이 2라운드 때 샷이 살아난다면 극적인 컷 통과도 가능하다.
이날 선두는 김주형에 이어 우승 후보 2위로 꼽힌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올랐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미국)이 7타를 줄이며 테일러 몽고메리(미국)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는 윌 잴러토리스(미국) 등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끈 '천재 골퍼' 마일스 러셀(미국)은 2타를 잃고 공동 128위에 머물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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