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과 진흙탕 진실공방 "결혼하려 했다"vs"강요로 수술한 것"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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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31)과 전 여자친구 A씨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허웅 측은 첫 번째 임신 당시 허웅이 결혼 의사를 밝혔으나 A씨가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두려워 중절 수술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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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농구선수 허웅(31)과 전 여자친구 A씨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허웅과 A씨의 갈등은 지난 26일 수면 위로 드러났다.
허웅은 SNS를 통해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고소 사실을 알렸다.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허웅은 A씨와 지난 201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지만, 2021년 헤어졌다.
그 기간 동안 A씨는 두 번의 임신을 했다. 허웅 측은 첫 번째 임신 당시 허웅이 결혼 의사를 밝혔으나 A씨가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두려워 중절 수술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가 두 번째 임신을 했을 때 허웅이 A씨에게 책임질 생각이니 출산하자고 했으나 A씨는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고,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의 주장이다.
이후 허웅 측은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며 결혼을 고민했다는 입장이 잘못됐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A씨는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A씨는 28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12월, 2021년 5월 두 차례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수술 당일 동의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같이 동행한 것은 맞으나 이후 치료나 관리는 모두 혼자 감당했다. 수술비는 허웅이 지출했으나 이후 모든 진료비는 나 홀로 지출했다. 모든 것은 자료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A씨는 "허웅은 임신 중, 그리고 임신 중절 수술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다" "허웅은 임신중절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못하겠다고 했고, 수술 직후에도 강제적으로 관계를 요구했다" "허웅은 결혼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허웅이 스토킹 행위를 지속했다" 등의 주장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A씨와 교제하다 헤어졌다는 인물 C씨도 등장했다. C씨는 MBN에 "A가 이별 후 함께 불법적인 일을 한 것으로 협박을 했다"며 "나와 사귀는 기간에도 허웅 씨를 협박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말했다. 허웅 씨가 협박을 받다가 결국 고소한 기사를 보고 용기를 내 사실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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