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줌인] 장기 성장 우량주 투자 커버드콜···두 달간 1500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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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금융투자상품을 꼽는다면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빼놓을 수 없다.
이에 장기 우상향할 수 있는 기초자산에 투자하면서 수익률도 높일 수 있는 커버드콜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 3종은 최근 한 달 수익률이 2.95~8.65%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평균 수익률(1.64%)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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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금융투자상품을 꼽는다면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빼놓을 수 없다. 커버드콜 ETF 시장 규모는 이달 말 기준 3조 7600억 원으로 연초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장기 우상향할 수 있는 기초자산에 투자하면서 수익률도 높일 수 있는 커버드콜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 3종은 최근 한 달 수익률이 2.95~8.65%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평균 수익률(1.64%)을 웃돌았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8.65%),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3.29%),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2.95%) 등 3종 모두 전체 커버드콜 ETF 23개 가운데 수익률 5위권 안에 포함돼 있다. 상장 두 달 만에 개인 순매수액 15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 관심도 크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팔아 얻은 이익 등으로 배당금을 늘리는 전략을 활용한다. 콜옵션은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주가가 횡보할 땐 배당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반면 상승장에선 상승 폭이 옵션 프리미엄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기초자산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크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초자산이 중요하다. 한투운용은 각 상품별 주요 기초자산을 장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우량주 500개 기업,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미국 빅테크 기업 중 시총 상위 7개 기업 등으로 구성했다.
국내 최초로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한 상품이라는 특성도 지닌다. 만기가 당일인 옵션을 매일 매도하면서 지수 상승분을 최대한 쫓는다. 한투운용이 2022년 11월부터 1년 동안 분석한 결과 0DTE 옵션으로 매일 수취한 프리미엄 총액이 같은 기간 월 단위 옵션 프리미엄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0DTE 옵션을 접목해 장기 우상향하는 기초자산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으로 월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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