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장기미제’ 영월 농민회 피살 사건 유력 용의자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년 전 강원도 영월에서 발생한 영농회 피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28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59)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2020년 경찰 미제사건팀이 사건 현장 족적과 A씨의 족적 특징점 10여개가 99.9%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에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고 사건 발생 장소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28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59)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여동근 영장담당 판사는 “살인사건 현장에 동일한 샌들 족적(발자국)이 다수 발견됐고 족적을 남긴 인물이 피해자를 살해했을 개연성이 높다”며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년 전인 2004년 8월 9일 영월읍 농민회 사무실에서 B씨(당시 41세)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강원지역 대표적 미제사건이다. 당시 사건 현장에 여러 점의 족적이 나왔는데, 한여름 사건이 발생한 만큼 ‘샌들’ 족적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현장 족적과 일치하는 샌들 주인 A씨를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를 진행했으나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후 2020년 경찰 미제사건팀이 사건 현장 족적과 A씨의 족적 특징점 10여개가 99.9%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3년여에 걸친 증거 보완 등을 거쳐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에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고 사건 발생 장소도 모른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엉덩이 만지자 사타구니 ‘퍽’…日여행 중 성추행 당한 대만 미녀, 누구길래 - 매일경제
- “비타민에 돈 낭비하지 마”…충격 보고서 나왔다 - 매일경제
- “새벽에 깨서 봤는데 웃음이 나네”…시총 2조弗 돌파 아마존, 올해 30% 쑥 - 매일경제
- “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셔”...뜻밖의 개인사 꺼낸 손정의, ‘이것’ 세운다는데 - 매일경제
- “한국이 만든 車 맞아?”…모르면 역대급 결함, ‘넘사벽’ 제네시스 끝판왕 [최기성의 허브車]
-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했다” - 매일경제
- “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 파장에...대통령실 “김진표, 멋대로 왜곡” - 매일경제
- 女제자에 “나의 여신님, 사랑한다”…신임 교총회장 결국 사퇴 - 매일경제
- “간암 말기 환자에게 희망의 빛”...작은 간 이식술, 국내 첫 성공 - 매일경제
- ‘음주 추행 논란’ 이해인 “성추행 아냐, 비밀 연인 관계였다” 3년 중징계에 해명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