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팬이었어?' 조지아 에이스, 역대급 경기 후 좋아하다 말고 갑자기 호날두와 '악수+포옹'

주대은 기자 2024. 6. 28.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흐비차 크바츠헬리아가 승리의 기쁨을 누리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발견한 뒤 포옹을 나눴다.

영국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조지아가 포르투갈를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하는 동안 크라바츠헬리아는 자신의 우상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쳐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흐비차 크바츠헬리아가 승리의 기쁨을 누리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발견한 뒤 포옹을 나눴다.

영국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조지아가 포르투갈를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하는 동안 크라바츠헬리아는 자신의 우상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조지아는 27일 오전 4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지아는 1승 1무 1패로 조 3위(승점 4), 포르투갈은 2승 1패로 조 1위(승점 6)에 자리했다. 두 팀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조지아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펠릭스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런데 전반 2분 만에 조지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바의 패스를 미카우타제가 끊었고,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결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이 공세에 나섰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오히려 후반 12분 미카우타제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경기는 조지아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흐비차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 그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달려갔다. 그런데 돌연 멈춘 뒤 포르투갈 벤치 쪽으로 향했다. 그는 호날두에게 말을 건넨 뒤 포옹과 악수를 나눴다.

흐비차는 "경기 전에 만남이 있었다. 호날두가 내 성공을 기원해 줬다. 그가 나에게 와서 말을 걸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그를 정말 존경한다"라고 전했다.

흐비차는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받았다. 그는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받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오늘은 조지아 축구 팬들에게 최고의 날이다. 아무도 우리가 해낼 거라고 믿지 않았던 역사를 만들었다. 우리는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흐비차는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그는 "오늘 최고의 선수는 없었다. 그건 팀이었고, 우리는 모두에게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리는 행복하지만 내일부터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할 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내 꿈이었다.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