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역대 최저가…'바닥 밑 지하실' 2차전지, 볕들 날은?[핫종목]
"2분기 바닥친 뒤에도 3분기 주가 반등 제한적일 것"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전방 산업 부진 및 실적 둔화를 겪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가 나날이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고, 삼성SDI(006400)도 역대 최저가 가까이 떨어졌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500원(0.46%) 내린 32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역대 최저가인 32만2500원까지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2022년 1월 상장 당시 공모가 30만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삼성SDI도 전일 대비 7000원(1.94%) 내린 35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도 이날 장중 한때 35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6일 역대 최저가(34만 2000원) 이후 최저가다.
두 회사 모두 지난 한 달간 개인을 제외한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을 2017억 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도 398억 원 순매도 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외국인이 4865억 원, 기관이 863억 원 순매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업종 전반이 올해 2분기 바닥을 친 뒤에도 하반기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서만 상승할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의 2분기 실적은 메탈 가격 하락에 의한 판가 조정이 후행적으로 반영되고, 출하량은 일부 북미 구객사향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둔화돼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판가 조정이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회복되고, 계절성 회복과 신모델 투입 본격화로 판매도 소폭 증가하며 실적 회복 가시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유럽 중심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어 회복의 강도에는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제한적 수준의 회복이 예상되는만큼, 주가 역시 제한적 반등만 기대된다"고 선을 그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최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의 보조금 지원 중단 영향으로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뚜렷하고, 북미 주력 고객사인 리비안도 판매가 부진하다"며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 55만 원을 유지한다"면서도 "하반기 중 미국 배터리 판매 목표 하향 조정 여부 및 폴란드 가동률 회복 추가 지연 정도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추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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