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 없이 문의했는데"…매일유업, '제로음료' 제안 고객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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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음료 출시가 줄 잇는 가운데 매일유업(267980)의 '피크닉 제로'와 관련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해 한 소비자가 피크닉 제로 음료 출시를 문의했고 1년이 지난 후 제품 출시와 함께 해당 고객에게 시음 음료를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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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제로' 음료 출시가 줄 잇는 가운데 매일유업(267980)의 '피크닉 제로'와 관련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해 한 소비자가 피크닉 제로 음료 출시를 문의했고 1년이 지난 후 제품 출시와 함께 해당 고객에게 시음 음료를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28일 X(구 트위터)에는 한 유저가 "마음이 훈훈해지는 소식이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유저는 지난해 3월 8일 매일유업 누리집 고객센터에 "어렸을 때부터 피크닉 음료를 너무 좋아해 항상 냉장고에 피크닉이 있었다"면서도 "유전으로 인해 당뇨가 발현되고 나서 피크닉을 마시기 여의치 않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크닉의 제로 음료를 건의했다.
고객센터는 당시 "매일유업에 대한 애정으로 제로 피크닉 출시 의견을 주신만큼, 적용 가능성 및 시장성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1년여가 지난 후 매일유업은 지난 26일 '피크닉 사과제로' '피크닉 청포도제로' 2종을 출시했고, 해당 유저에게 시음용 제품을 발송했다.
유저는 "맛있는 피크닉 맛이어서 너무 감격이다"며 "매일유업에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피크닉 제로는 당과 칼로리, 지방까지 제로로 설계된 제품이다.
매일유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당류 섭취를 줄이고, 자녀들을 위해 건강에 더 좋은 음료를 권하고 싶은 부모 등을 위해 기존 전통적인 피크닉의 맛은 유지하되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피크닉 제로를 새로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 측 관계자는 "해당 고객 외에도 많은 분들이 제로 제품 출시와 관련해 문의를 주셨다며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누구나 추억의 맛 피크닉을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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