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내수 부진에 일제히 하락…3년물 3.18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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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2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8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66%로 3.4bp 하락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더 하락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빨라져야 한다"며 "환율과 물가를 고려하면 조기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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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내수 부진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2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82%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가 3.1%대로 내려온 건 지난 24일(연 3.194%) 이후 나흘 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3.266%로 3.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7bp, 3.8bp 하락해 연 3.204%, 연 3.24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50%로 2.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2bp, 1.9bp 하락해 연 3.197%, 연 3.171%에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부진한 내수 상황이 확인되며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 소매판매는 0.2% 줄었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두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날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차 TV 토론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슈가 될만한 튀는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장금리가 추가로 내려가긴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더 하락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빨라져야 한다"며 "환율과 물가를 고려하면 조기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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