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국가대표팀 맡았던 콜린 벨 감독, 스코틀랜드 에버딘 합류

이솔 기자 2024. 6.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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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4년간 이끌었던 콜린 벨 감독이 스코틀랜드의 명문구단, 에버딘으로 향했다.

벨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었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에버딘의 여자 축구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벨 감독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4년 8개월 동안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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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4년간 이끌었던 콜린 벨 감독이 스코틀랜드의 명문구단, 에버딘으로 향했다. 

애버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린 벨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버딘은 영입 소식을 밝히며 "벨 감독은 62세의 경험 많은 감독으로, 지난 5년간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에버딘이 명문구단인 것과는 별개로, 여자축구 구단은 '신생'과 다름없다. 지난 2018년 3부리그에서 발걸음을 시작한 에버딘 여자축구팀은 2019년 2부리그 승격, 2021년 1부리그 승격(2부리그 우승) 등을 기록하며 빠르게 발전해오고 있다.

벨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었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에버딘의 여자 축구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벨 감독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4년 8개월 동안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직전 2022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는 중국을 상대로 전반을 2-0으로 리드하는 등, 경기 종료 직전까지 2-2로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 추가시간 중국의 공세에 실점하며 간발의 차로 패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여자축구 역사상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이전 최고성적은 2003년 태국에서 열린 AFC 여자 아시안컵 3위였다.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인 신화를 써낸 콜린 벨 감독의 계약기간은 본래 올해 말까지 였다. 그러나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 에버딘에서 선수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에버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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