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손흥민과 직접 볼 차보니···" 축구 동호인 '찐 경험' 후기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4. 6.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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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15분 가량 축구 경기를 하는 꿈 같은 경험을 했다는 축구 동호인의 글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28일 오후 2시40분 '흥민이 형이랑 같이 조기 축구 공찼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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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게시된 '손흥민과 축구했다'는 게시글에 첨부된 동영상 캡처. 하얀색 유니폼이 손흥민. 에펨코리아 게시글


현역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15분 가량 축구 경기를 하는 꿈 같은 경험을 했다는 축구 동호인의 글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28일 오후 2시40분 '흥민이 형이랑 같이 조기 축구 공찼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글은 게시 2시간여가 지난 현재 조회 수 54만3976, 추천 수 1989, 댓글 501 등을 기록 중이다.

해당 글을 게시한 S 누리꾼은 "(하루 전인) 27일(목요일) 저녁 9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 축구장에서 매칭이 잡혀 도착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여기가) 그렇게 핫풀인가 싶었다. 차도 꽉꽉 막히고" 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일행 중 한분이 '손흥민이다' 하길래 처음에는 웃어 넘겼다"며 "(그러나) 주변에 귀 기울이니 초등학생 아이들도 어르신분들도 전부 좋아 죽더군요. 인파는 대략 600명 이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 배수지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생활 체육 동호인들과 경기 중인 손흥민. 에펨코리아 게시 글에 첨부된 사진


그는 이어 "눈을 크게 떠보니 정말로 손흥민 선수인거다. 손흥민 상대팀이 정말 부러웠다. 내 일생일대에 현역 프리미어리거 전성기 선수와 공을 찰 기회가 올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S 누리꾼은 부러워만 하던 상황에서 대 반전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몇 분뒤 (우리 팀)주장 전화기가 울리고 전화가 오더니 손흥민 선수가 더 뛰고 싶다고, 9시 타임에 두 팀과 15분씩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주장은 팀과 상의 후 진행 하겠다고 했는데, 상의할게 있나. 팀원들은 바로 오토콜" 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손흥민과 15분 동안 볼을 찬 상황을 전하면서 15분이 1분 같았던 마음을 피력했다. S 누리꾼은 "손흥민 선수는 (그날) 2시가 30분 동안 그렇게 뛰었는데도 끝까지 열심히 뛰어주셨다. 정말 감동이었다. 인사도 다 받아 주셨다"고 칭찬했다. 또 "손흥민 선수 비 시즌 몸 관리 잘하시고 다음 시즌도 파이팅 하세요" 라는 응원의 말을 남겼다.

27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 축구장에서 동호인들과의 경기에 나선 손흥민(맨 오른쪽 하얀색 유니폼). 에펨코리아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


그는 "조기 축구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행운도 온다. 한여름 밤의 꿈이 따로 있을까. 오늘만큼은 제가 성공한 덕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 라고 '자축' 하며 글을 맺었다.

손흥민은 현재 국내에서 휴식 중이다. 내달부터 토트넘 구단의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프리시즌에 내한해 7월 31일 팀 K리그와, 8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 그는 이번 뿐 아니라 지난해 7월에도 가수 임영웅과 함께 아마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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