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前 남편 132억 사기에 연루? “난 결백해…위장이혼 NO”[종합]
방송인 정가은이 이혼 7년 만에 전 남편의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가은 놀go있네’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나무위키 어디까지 나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가은은 나무위키에 공개된 자신의 프로필을 확인했다. 1997년 데뷔한 정가은은 ‘본명은 백성향이었고, 후에 백라희로 개명했다’는 정보에 “백성향이란 이름이 난 너무 싫었다. 백라희는 개명한 지 한 10년 됐다. 백성향이라는 이름이 너무 어렵더라. 연기학원 다닐 때 원장님이 이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이름을 바꿨다. 천세빈이랑 정가은 중 고른 게 정가은이다”라고 했다.
데뷔 전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연극영화과가 아닌 무역학과에 갔던 사실부터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갔던 일까지 낱낱이 적혀있자, 정가은은 “이런 것까지 안다고?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정가은은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1월에 결혼한 후 같은 해 7월 딸을 출산했지만, 2018년에 이혼했다. 당시 비연예인 사업가였던 정가은의 전 남편은 약 132억 원 이상의 사기 혐의를 받았다.
정가은은 “내가 너무 후회가 되는 게 이 일이 터졌을 때, 사람들에게 빨리 입장 표명을 했으면 좋았을 거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당시 그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얘기해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나한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입 꼭 다물고 있어라’라고 했다. 이 사람 때문에 피해 본 사람들이 나한테도 연락 오고 하니까 핸드폰 번호도 바꾸라고 했다. 그래서 핸드폰 번호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두 눈도 가리고 두 귀도 가리고 아무것도 안 보려고 했다. 그게 현명한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한편으로 그분들의 전화를 다 받아서 내 입장을 설명을 해줘야 했나 싶기도 하다”고 했다.
또 대중들 중 일부는 위장 이혼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고. 그는 “내가 입장 표명을 정확히 한 적이 없으니까 ‘위장 이혼 아니야?’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걔네 이혼하고 나서도 만나던데 뭐’라고 하더라. 정말 내가 애걸복걸해서 아이를 한 달에 한 번 본 것 같다. 이혼을 했지만 애한테 아빠라는 존재를 뺏을 이유는 없지 않나. 그때는 이렇게 나쁜 사람인지도 몰랐다”고 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정가은은 “억울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경찰서 가서 조사받을 거 다 받았고, 자료 제출할 거 다 했고, 나는 되게 결백한데 믿어줄 사람들은 믿어주는 거였다. 이후에도 방송 섭외가 들어온 건 많은 사람들이 나를 믿어준 거라 생각한다”며 전 남편과의 연루 의혹에 선을 그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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