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같은 패스" 동료 욕한 에이스, 베스트 11서 OUT '굴욕적 혹평'... "슈퍼카는 무슨, 소리만 요란하네"

박건도 기자 2024. 6. 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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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의 졸전 여파다.

영국 내에서는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그는 "벨링엄은 유로 대회 시작 후 기량이 급락한 듯했다. 분명히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일 것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며 "포든과 파머, 고든이 선발로 나와야 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제외도 고려했지만, 그가 다음 경기에서는 더 속도를 냈으면 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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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잉글랜드의 16강 예상 라인업을 분석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허리에 손을 올린 벨링엄. /AFPBBNews=뉴스1
기대 이하의 졸전 여파다. 영국 내에서는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유로 2024 16강 슬로바키아전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롭 더셋 기자는 벨링엄을 혹평하며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셋 기자는 "벨링엄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 감독에게는 큰 도박이 될 것이다"라며 "하지만 잉글랜드는 우승을 위해 독일로 왔다. 벨링엄이 총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셋 기자는 "벨링엄은 정교하게 튜닝된 포뮬러 1 경주용 차량 수준이 아니다. 단지 더듬거리는 스톡카 같다"라며 "잉글랜드가 토너먼트에서 생존했으면 좋겠다. 벨링엄이 다시 제 기량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인정받길 바란다. 16강에서 그를 희생시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자는 벨링엄을 베스트 11에서 빼며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콜 파머(첼시)를 2선에 뒀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19세 유망주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743억 원)에 빛나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를 뒀다.

스카이스포츠 더셋 기자의 잉글랜드 16강 베스트 11 예상.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슬로베니아전이 끝난 뒤 고개 숙인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스카이스포츠'의 닉 라이트 기자도 벨링엄을 예상 선발 명단에서 뺐다. 그는 "벨링엄은 유로 대회 시작 후 기량이 급락한 듯했다. 분명히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일 것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며 "포든과 파머, 고든이 선발로 나와야 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제외도 고려했지만, 그가 다음 경기에서는 더 속도를 냈으면 하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거듭난 벨링엄은 유독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부진 중이다. 영국 'BBC'와 '데일리 메일' 등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문제를 이유로 들기도 했다.

지난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벨링엄은 욕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6일 슬로베니아와 경기 후 "독순술 전문가 제레미 프리먼은 벨링엄이 팀 동료를 향해 외친 말을 공개했다. 벨링엄은 슬로베니아와 유로 2024 상대로 부진한 경기를 펼치자 분노했고, 동료를 향해 노골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먼에 따르면 벨링엄은 전반전이 끝나기 무렵 동료를 향해 두 차례의 욕설을 했다. 상대 입술을 보고 대화를 파악하는 프리먼은 "벨링엄은 동료에게 'X 같은 패스(f****** pass)'라고 소리쳤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를 향한 발언 인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분석했다.

초호화 선수진을 지닌 잉글랜드는 대회 우승 후보로 통했다. 하지만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영국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슬로베니아전이 끝난 뒤 일부 잉글랜드 팬들은 관중석을 향해 맥주를 던지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일 오전 1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8강 진출 시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쪼그려 앉아 생각에 잠긴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왼쪽) 잉글랜드 감독과 벨링엄.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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