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크레셴도로 살아라

스티븐 코비·신시아 코비 할러 지음, 이윤정 옮김, 1만9800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가 작고 전 남긴 마지막 저서다. 음악을 점점 고조시키는 '크레셴도'처럼 돈, 영향력 등을 활용해 전 세계 사람들을 풍요롭게 만들자는 것이다. 김영사 펴냄.

사랑 바다파스칼 키냐르 지음, 백선희 옮김, 2만원

17세기 예술가들의 기구한 삶을 통해 바라본 아름다운 세상에 관한 소설이다. 작품에는 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세상의 모든 아침'의 생트 콜롱브와 '로마의 테라스'의 조프루아 몸므 등 작가가 기존에 창조했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을유문화사 펴냄.

중화(中華), 사라진 문명의 기준배우성 지음, 3만7900원

한국사를 읽는 또 다른 틀인 '중화'를 매개로 그 심연의 역사를 치밀하게 독해한다. 저자는 선비 정신이나 사대주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중화를 통해 우리 역사의 현대적 의의를 밝힌다. 푸른역사 펴냄.

샤워다카세 준코 지음, 허하나 옮김, 1만4800원

화제의 젊은 작가 다카세 준코의 신작 소설로, 몸을 씻지 않게 된 남편의 이야기를 아내가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샤워'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생활의 표리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문학동네 펴냄.

차별 비용리 배짓 지음, 김소희 옮김, 1만6800원

30년간 LGBT와 경제학을 연구한 저자는 "성소수자를 포용하면 실질적인 이득이 뒤따른다"고 주장한다. 그는 차별의 비용이 생각보다 막심했음을 발견하면서 차별을 멈춰야 영구적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본다. 글항아리 펴냄.

[송경은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