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GPS 성능, 이 정도였어"…위치오차 10m서 5㎝로 대폭 줄여

이준기 2024. 6.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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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양PNT통합연구단이 최근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고정밀 해양 위치정보를 선박에 적용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박상현 해양PNT연구단장은 "센티미터급 해양 위치정보 기술은 자율운항선박, 스마트 항만 등 미래 선박해양기술 분야의 기술 선점과 산업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고정밀 해양위치기술이 국제표준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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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연, 고정밀 위치서비스 해역서 실증
선박서 이륙한 드론 목표지점에 5㎝ 착륙 성공
지난 27일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열린 고정밀 해양 위치정보를 적용한 드론이 해양누리호를 출발해 육상에 마련된 목표 지점에 정확히 착륙하고 있다. 선박해양연 제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양PNT통합연구단이 최근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고정밀 해양 위치정보를 선박에 적용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고정밀 해양 위치서비스 기술개발사업은 선박 자율화·무인화를 대비해 GPS 위치 오차를 10m에서 5㎝까지 대폭 줄여 해양 모빌리티의 안정적인 항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은 자율운항선박, 선박자동 접안, 스마트 항만 운영, 해양 드론 등 다양한 해양 모빌리티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인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검증은 고정밀 위치정보를 적용한 드론을 자율운항시험선인 '해양누리호'에서 육상의 목표 지점으로 보내 이동 경로를 실시간 중계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드론은 목표 지점에 위치 오차 5㎝ 이내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또한 고정밀 위치정보 시스템을 탑재한 해양누리호가 지정 경로로 운항하며 GPS와 위치 정확도 비교를 통해 개발 기술의 우수한 성능을 실증했다.

박상현 해양PNT연구단장은 "센티미터급 해양 위치정보 기술은 자율운항선박, 스마트 항만 등 미래 선박해양기술 분야의 기술 선점과 산업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고정밀 해양위치기술이 국제표준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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