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1분기 '환율 방어'에 18억 달러 순매도했다

외환당국이 지난 1분기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약 18억 달러 규모의 외화를 내다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2024년 1분기중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 1분기(1~3월) 시장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18억 15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외환 순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다 4분기 순매수로 돌아섰고, 지난 1분기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환 순거래액(총매수액-총매도액)은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거래액을 뜻한다.순거래액이 마이너스(-)였다는 것은 외환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8일 1,288.0원에서 올해 3월 29일 1,347.2원으로 상승했다.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3년 2분기 -59억 7300만 달러, 2023년 3분기 -35억 2900만 달러, 2023년 4분기 19억 8900만 달러 등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외환 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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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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