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3사 이사 공모 개시…방통위 "늦출 수 없다"
[앵커]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임원 선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시장의 혼란이 우려돼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부득이하게 선임 계획을 처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 공영방송 3사의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회의에는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이 참석해 이의 없이 의결이 이뤄졌으며, 개의 전 MBC가 이 부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으나 각하됐습니다.
이에 따라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임원 선임 절차가 시작되며,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의 전문성과 지역성, 성별, 직능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제출해야 합니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며, 방문진 이사 및 감사와 EBS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김홍일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출과 관련한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논의되고 있지만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법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방문진 이사와 감사 임기가 8월 12일에 종료되는데 선임 절차에 최소한 4~5주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임명 절차 늦출 수 없어…."
이상인 부위원장도 "2021년 방통위 속기록을 보면 '공영방송 이사회마저 구성하지 못하게 되면 방송시장 혼란이 더욱 가중된다'고 했는데 저도 똑같은 의견"이라며 절차 진행의 당위성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와 거취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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