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철 작가 '조선과 꿈', 페스트북 2024 추천 소설 선정

이동오 기자 2024. 6. 28.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스트북은 홍윤철 작가의 '조선과 꿈'을 2024 추천 소설로 선정했다.

'조선과 꿈'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부정부패와 민란, 외세의 간섭 속에서 시대를 바꾸고자 했던 두 인물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과 꿈'은 실제 조선을 사는 것 같은 생동감으로 가득한 역사 소설이다.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투쟁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한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 깊이를 탐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스트북은 홍윤철 작가의 '조선과 꿈'을 2024 추천 소설로 선정했다. '조선과 꿈'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부정부패와 민란, 외세의 간섭 속에서 시대를 바꾸고자 했던 두 인물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풍부한 역사 지식과 섬세한 묘사를 통해 격동적이었던 조선 후기를 깊이 있게 묘사했다. 책이 진열된 영풍문고 코엑스점 베스트셀러 매대에서 홍윤철 작가를 만났다.

사진제공=페스트북

-책을 낸 계기는.
▶조선 후기의 진짜 모습을 생생하게 풀어내고 싶었다. 19세기 조선은 혼돈의 시대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 너머에 수많은 드라마가 존재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당시 조선인들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는 단지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체험하게 하는 여정이다. 단순한 역사의 재현을 넘어 깊이 있는 성찰과 통찰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서 다양한 의학서를 출간한 걸로 알고 있다.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교수로 재직하며 '팬데믹', '질병의 탄생' 등의 의학서를 썼다. 국제학술지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할 만큼 글을 쓰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이러한 배경은 자연스럽게 소설 창작으로 이어졌다. 질병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질병이 그 시대의 사회·문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는 것에 매료됐다. '조선과 꿈'에서는 특히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이 어떻게 사회에 파급효과를 주었는지를 살펴보면서 그 시대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과 극복 방법을 탐구했다.

-자신만의 글쓰기 철학이 있나.
▶창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인물간의 자율성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연결'이라고 일컬을 수도 있겠다. 나는 소설을 쓸 때 캐릭터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운명을 탐색하고 서로 상호작용하도록 공간을 비워둔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철저한 관찰자가 된다. 플롯과 인물 등은 설정하되, 그 이후의 전개는 캐릭터들 스스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 나의 글쓰기 철학이다. 이런 부분이 작품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향후 계획은.
▶'조선과 꿈'의 후속편 집필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끝나지 않은 부분들을 궁금해할 독자들을 위해서다. 현재까지 의학서를 포함해 총 9권의 책을 출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독자들과 소통하는 작가로 남고 싶다.

마형민 페스트북 편집장은 '조선과 꿈'을 2024 추천 소설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조선과 꿈'은 실제 조선을 사는 것 같은 생동감으로 가득한 역사 소설이다.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투쟁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한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 깊이를 탐구한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