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상장 축하해, 그런데 눈물 난다”…국민株 NAVER 반등은 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주로 불리는 NAVER가 끝없이 추락 중인 가운데 전망을 놓고 증권가에서 상반된 시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자회사 네이버웹툰 중복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우려도 나오지만, 이번 상장이 NAVER 전체 실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주가 반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NAVER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 하락 우려” vs “주가 변곡점”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NAVER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0.91%) 오른 1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강세는 간밤 네이버웹툰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뉴욕증시에서 10% 가까이 급등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각)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보다 9.5% 높은 2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NAVER는 상장 후에도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63.4%를 보유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또 다른 주주인 라인야후(LY 코퍼레이션)도 지분 24.7%의 주요 주주로 남는다.
올초 22만원대에 출발한 NAVER 주가는 이달 들어 16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26일에는 장중 16만5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연초 주가(22만7500원) 대비 27.47% 하락한 수준이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자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NAVER 주식을 2조원 넘게 사들이며 올해 순매수 1위에 올려놓았다. NAVER의 소액주주는 지난 3월 말 기준 105만1872명(73.20%)으로, 6개월 만에 9만1058명(9.47%) 늘었다. 국민주를 상징하는 소액주주 100만명을 재돌파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의 중복 상장이 모회사의 기업가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와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의견이 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내수 경기 부진, LY 지분매각 가능성 등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NAVER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 NAVER의 주가는 지분 희석, 더블 카운팅에 따른 지분가치 할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 “웹툰 시장의 저성장 기간과 신규 사업자 진입 등 경쟁 환경에 따라 주가 부진 장기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새벽에 깨서 봤는데 웃음이 나네”…시총 2조弗 돌파 아마존, 올해 30% 쑥 - 매일경제
- “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셔”...뜻밖의 개인사 꺼낸 손정의, ‘이것’ 세운다는데 - 매일경제
- 엉덩이 만지자 사타구니 ‘퍽’…日여행 중 성추행 당한 대만 미녀, 누구길래 - 매일경제
- 女제자에 “나의 여신님, 사랑한다”…신임 교총회장 결국 사퇴 - 매일경제
- “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 파장에...대통령실 “김진표, 멋대로 왜곡” - 매일경제
- 네이버웹툰 나스닥 성공 데뷔…첫날 9.5% 급등 마감 - 매일경제
- 국내 인기 휴가지 부동의 1위 서울…의외의 2위는? [여행가중계] - 매일경제
- “간암 말기 환자에게 희망의 빛”...작은 간 이식술, 국내 첫 성공 - 매일경제
- “애플 텃밭인데 이럴 수가”…삼성전자 美서 일냈다,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등극 - 매일경제
- ‘음주 추행 논란’ 이해인 “성추행 아냐, 비밀 연인 관계였다” 3년 중징계에 해명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