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예비심사 신청…주관사 NH투자증권·KB증권·BofA 선정

"상장 통해 영업 기반 강화…비전 달성에 힘쓸 계획"

케이뱅크 사옥 전경.(케이뱅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케이뱅크(279570)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KB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생활 속의 케이뱅크·혁신투자 허브·Tech-leading 뱅크·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돼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26조3078억 원, 자기자본은 1조9183억 원, 당기순이익은 507억 원 등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당기순이익 225억 원으로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2022년 836억 원, 2023년 128억 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분기 최대인 5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고객과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적극적인 마케팅 및 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고객은 5월 말 기준 1100만 명을 넘었으며 1분기 말 수신잔액은 23조9700억 원, 여신잔액은 14조7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각각 25.7%, 6.6%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1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029억 원)보다 31.9% 늘어난 1357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다.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로 업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로 지난해 연중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2023년 생활통장(수시입출금식 통장), 모임통장 등을 출시하며 비대면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