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헬스(One Health) 거버넌스" 체계 구축 위해 '원헬스 학술대회' 개최
고령사회의 의료, 교육, 보건, 산업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는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원구원(연구원장 이영범)은 6월 28일 건강고령사회를 위한 2024 하계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헬스(One Health) 패러다임 실현’을 주제로,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이 밀접하게 연결된 원헬스 개념을 바탕으로 협력하여 건강한 고령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건국대학교 병원 및 대학 교수진 등 원헬스 패러다임 실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정책 수립부터 위험 소통에 이르기까지 인간, 동물, 환경 분야의 이해당사자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전략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원헬스(One Health)’는 인간의 건강이 동물 및 환경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이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생과 전 세계적 확산은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인간, 동물, 환경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 ‘원헬스'(One Health)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의 이영범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원헬스의 관점에서 건강한 고령사회를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우리 연구원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은 축사에서 “원헬스는 이미 글로벌 보건의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건국대학교의 강점인 수의과대학과 의과대학, 건국대학교병원과 건국대 동물병원, 축산학과 생명환경과학, 산하 수익사업체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한 ‘원헬스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새로운 위기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원 헬스’를 선도할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또한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과 학교법인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실버타운 더 클래식 500, 그리고 건국대병원의 다양한 시니어 프로그램과 동물병원의 학술 및 연구 네트워크와 더불어 각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한국형 원 헬스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과 대응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원헬스는 중요한 접근 방식이며, 코로나19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인간과 동물, 환경의 공존과 건강한 미래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가 위한 이번 학술대회 3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제1세션에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항생제 다제내성균의 증가’, ‘선 넘는 감염병’을 주제로 좌장에 최인수 학장(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가 맡고 이상원 교수(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와 이동훈 교수(건국대학교 수의과 대학)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 주제 토론에는 이광준 과장(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인수공통감염연구과)권정훈 교수(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미생물학)가 토론을 진행했다.
제2세션에서는 ‘기후변화 & One Health Mega City’를 주제로 황순진 교수(건국대학교 환경보건학과)가 좌장을 맡고 ‘기후변화와 건강영향’, ‘원헬스 시티 도시 환경 그리고 데이터’를 주제로 김종헌 교수(성균관대 의과대학), 김성열 교수(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가 발표했다. 토론자는 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기후보건 · 건강위해대비과의 안윤진 과장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 신지영 연구위원이 맡았다.
제3세션에는 원헬스 커뮤니케이션과 정책 제안을 주제로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원구원 이영범 원장이 좌장을 맡고 ‘코로나19 사례로 본 원헬스 커뮤니케이션’과 ‘원헬스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류재복 교수(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우창빈 교수(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가 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질병관리청 원헬스 TF 신명록 사무관, 보건복지부 이종성 사무관이 맡아 진행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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