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눈부신 활약, 삼성 선발진의 축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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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오랜 기간 공들여온 '선발 야구'를 완성하는 분위기다.
올 시즌 삼성은 팀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3.94)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3위(3.14)를 기록하며 선발진을 이끌고 있고, 시즌 초반 불안했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도 안정세를 찾았다.
이승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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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 선발진의 탄탄함은 확실한 '4선발' 이승현의 발견 덕분이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3위(3.14)를 기록하며 선발진을 이끌고 있고, 시즌 초반 불안했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도 안정세를 찾았다. 여기에 좌완투수 이승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선발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승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12차례 선발 등판 중 11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6월 이후에는 1선발급의 성적을 거뒀다. 6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28이닝을 4자책점으로 틀어막아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6월 2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이승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불펜의 부담이 줄어들었고, 이는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이승현의 성공은 많은 이들이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 2021년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짧은 이닝만 책임졌던 탓에 선발 전향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승현은 지난겨울부터 체중 관리와 컷패스트볼을 다듬으며 구종을 다양화했고, 훈련과 휴식 방법, 식단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며 준비해왔다.
이승현은 "훈련은 물론, 휴식 방법과 먹는 것도 바꿨다"며 "날짜별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체중 관리와 관련해 "최근 체중이 너무 많이 빠져서 고민됐지만,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체계적으로 관리해주시는 트레이닝 코치님과 정민태 투수 코치님의 도움도 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꾸준하게 내 몫을 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올해 출전하는 경기마다 6이닝 정도를 던지고 있는데, 이제는 7이닝 이상씩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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