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애리조나공장 건설 일시 중단…전기차 캐즘에 속도조절

박한나 2024. 6. 28.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 두 달 만에 일시 중단했다.

2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착공한 ESS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최근 중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총 7조2000억원을 투입해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공장을 건설 중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 두 달 만에 일시 중단했다.

2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착공한 ESS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최근 중단했다. 함께 착공한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은 계속 이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총 7조2000억원을 투입해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공장을 건설 중이었다.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었다.

애리조나 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건설 중단에 따라 완공 시점에도 영향이 생길 전망이다. 이번 공장 건설 중단은 전기차 캐즘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공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럽과 미국 미시간주 공장 EV용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SS 전용 공장의 필요성이 시급하지 않다고 보고 애리조나주 ESS 공장 건설을 잠시 중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시설 운영 최적화에 집중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는 목적"이라며 "애리조나 공장이 향후 북미 ESS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건 변함없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