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와 연결된 화재감지기…80대 노인 구조
박서경 기자 2024. 6. 28. 16:30
▲ 화재 현장
홀몸 노인이나 장애인 가구에서 화재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119에 연동이 되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로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화재 현장에서 고령의 노인을 구조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늘(28일) 오후 2시 24분 하남시 천현동 3층 규모 다세대 주택에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통한 무응답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로부터 별다른 응답이 없자 즉시 현장에 출동해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집 안에 있던 87살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A 씨는 의식과 호흡이 명료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 안의 침대 등이 소실됐고,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 씨 집 내부 화재 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란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화재, 응급 호출이나 장시간 쓰러짐 등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신고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장비를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노인 서비스 대상은 홀로 살거나 노인 2명만 거주하는 가구, 조손 가구 등이 해당합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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