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 최우범 감독, "'풀배', 단점 있는 선수지만 보완하면 LCK에 어울릴 것"

김용우 2024. 6.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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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브리온이 개막 5연패를 당했다. 최우범 감독은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2세트에 교체 출전한 '풀배' 정지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1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1대2로 패했다. 개막 5연패를 당한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5패(-7)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경기서 패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4패 팀과의 대결이라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패해 많이 아쉽다"라며 "개인적으로 kt가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에 kt가 만난 팀이 다 잘하는 팀이고 저희가 kt를 상대로 잘해서 이긴다, 이거보다 저희 플레이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3세트 경우 저희 플레이를 잘하면 경기는 쉽게 갈 수 있는 구도였는데 합이 확실하게 안 맞았다"며 "초반에 생각이 갈리는 부분이 안 나왔으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2세트서 '카리스' 김홍조를 빼고 '풀배' 정지훈을 교체로 투입했다. 최 감독은 "나가기 싫어하는 눈치였는데 강제로 내보냈다"며 "출전해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프로게이머라면 도망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도망가면 안 되기에 강제로 내보냈는데 오히려 자기 역할을 가장 잘한 거 같다. 스크림을 많이 하지 않았고 단점도 있는 선수이지만 그런 걸 보완한다면 LCK에서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개막 5연패에 빠진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30일 BNK 피어엑스를 상대한다. BNK 피어엑스는 1승 3패(-5)로 7위지만 3연패에 빠진 상황.

최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순위도 순위지만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는 꼭 이겨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승리해 본지 오래다. 두 팀을 이번에 만나는데 죽을 각오로 연습을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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