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상도덕 지켜야"… 야고 이적 추진 갈등 점화

이태윤 2024. 6.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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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현재 이적계약 상황에 관해 포르티모넨스FC(포르투갈)와 울산HD(K리그1)랑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28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까지의 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강원FC는 포르티모넨스가 야고의 K리그1 이적에 대한 권한자인 A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다른 B에이전트를 내세워 울산HD와 계약을 진행해 왔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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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 강원FC.[사진제공=강원FC]

강원FC는 현재 이적계약 상황에 관해 포르티모넨스FC(포르투갈)와 울산HD(K리그1)랑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28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까지의 상황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구단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야고의 이적에 대해 언급하며 야고(강원FC)의 원구단인 포르티모넨스와 울산HD 그리고 야고의 K리그1에 대한 모든 권한을 부여 받은 A에이전트간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강원FC는 포르티모넨스가 야고의 K리그1 이적에 대한 권한자인 A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다른 B에이전트를 내세워 울산HD와 계약을 진행해 왔다고 주장한다. 축구 이적시장에서 선수이적에 관한사항은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지지만 포르티모넨스는 여러가지 이유로 B에이전트를 내세워 울산HD와 계약을 진행했다.

문제는 지난 27일 김병지 대표가 포르티모넨스와 야고 이적사항에 대해 구두계약을 맺은 후 이적 합의서를 포르티모넨스에 보냈지만 포르티모넨스측은 현재까지 응답이 없다는 것이다.

강원FC 관계자는 “약 2주전부터 (포르티모넨스와) 서울에서 긍정적인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번 사건은 포르티모넨스의 시간 끌기였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티모넨스가)울산과 강원의 제안을 저울질하는 한편, 울산이 외국인선수 쿼터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A에이전트 관계자는 “구단(포르티모넨스)과 선수를 대상으로 FIFA 제소 및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사건을 ‘울산HD의 내로남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울산HD는 강원FC의 현상황과 비슷한 문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그들의 상황을 소명한적이 있었다. 그 당시와 반대입장이돼 주목받고 있는 울산HD는 현재 야고 영입을 위해 급히 외국인쿼터 한자리를 비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급히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강원이 오는 30일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윤 t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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