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중관계 개선 분위기 속 주한 중국대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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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28일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최근 한중관계 '회복' 흐름 속에서 중국이 파견할 새 대사가 누구일지가 주목된다.
한중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이 주한대사의 교체를 결정한 것도 '외교 전략 변화'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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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는 아직 미정…'관계 개선' 흐름 탈 적임자 낙점 예상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주한 중국대사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28일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최근 한중관계 '회복' 흐름 속에서 중국이 파견할 새 대사가 누구일지가 주목된다.
한중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았다.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후임자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후임 대사의 인선까지 팡쿤 부대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싱 대사는 지난 2020년 1월 제8대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1988~1991년 주북한대사관 근무 경력이 있는 그는 1992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후에도 그는 남북한 대사관을 오가며 관련 업무만 20년 이상 맡아 중국 외교부 내에선 '한반도통'으로 통한다.
하지만 싱 대사의 재임 기간 한중관계는 다소 소원한 편이었다. 지난해 6월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발전' 기조를 겨냥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것 같은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해 내정간섭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해 한중은 완연한 관계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그간 미온적 태도를 보였던 한중일 정상회의에 호응하며 5년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다. 또 중국이 북한과 다소 거리두리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한중관계 회복의 적기라는 분석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이 주한대사의 교체를 결정한 것도 '외교 전략 변화'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 개선의 적임자가 차기 대사 후보군에 올랐을 것으로 분석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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